총성에 멈춘 외교 시계…미·중 정상회담, 이란전 종식까지 일정 논의 보류

입력 2026-03-22 14:44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백악관은 일정 연동설 부인
5월 이후 개최 가능성 부상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부산/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0월 30일 한국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부산/A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정상회담 일정이 중동 전쟁 변수에 발목 잡힌 모양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이란 전쟁이 끝날 때까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비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1일(현지시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미·중 정상회담의 다음 일정은 이란 분쟁의 격화 국면이 끝난 뒤에야 제안될 것”이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정상회담 계획에 대해 브리핑을 받은 트럼프 측근 인사도 행정부가 이러한 일정을 공유했음을 확인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즉각 선을 그었다. 애나 켈리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전쟁과 정상회담 일정이 연동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미국과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일정 재조정에 대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대사관은 정상회담 일정 지연 가능성에 대해 “제공할 정보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회담은 당초 3월 말 예정돼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전쟁을 이유로 회담이 한 달 정도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약 “한 달 반 후”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8일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5월에 국내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몇 가지 있고 시 주석도 분명 매우 바쁠 테니 가능한 한 빨리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며 회담이 5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과의 전쟁이 4주째에 접어들면서 미국은 장기적인 분쟁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CBS뉴스는 전날 미국이 이란 영토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또한 수천 명의 병력을 해당 지역에 파견하기 위한 조처를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기자들에게 “어디에도 병력을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만약 배치한다면 여러분에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외국인, 코스피 한 달 새 44조 팔았다…월간 순매도 역대 최대
  • 삼전닉스 불기둥에 임원 자사주도 ‘잭팟’…수익률 최대 400%
  • 저소득층 '44만 원 적자' vs 고소득층 '344만 원 여윳돈'…격차 더 벌어졌다
  • 삼성·SK, 앤스로픽에 조단위 투자…AI 인프라 핵심 파트너 부상
  • SK하이닉스, 임협 앞두고 복지 요구 부상…“주택대출 5억 확대” 목소리
  •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 첫 1위…마이크론 제쳤다
  • 올해 수도권 매입임대 3200가구 계약…9만 가구 목표 불투명
  • 부하직원과 격한 말다툼 후 뇌출혈 사망...법원 "업무상 재해 인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71,000
    • -0.72%
    • 이더리움
    • 2,960,000
    • -1.37%
    • 비트코인 캐시
    • 441,500
    • -2.71%
    • 리플
    • 1,965
    • -1.75%
    • 솔라나
    • 120,700
    • -1.79%
    • 에이다
    • 345
    • -1.71%
    • 트론
    • 516
    • +0.19%
    • 스텔라루멘
    • 366
    • -0.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40
    • -1.17%
    • 체인링크
    • 13,370
    • -2.27%
    • 샌드박스
    • 102
    • -1.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