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 거래일 종가는 20만85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고객사 수요 충족률이 여전히 60% 수준에 머물러 있어, 가격보다 물량 확보가 최우선되는 수급 환경을 나타내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메모리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사실상 내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추정되며, 최근 수요 증가 속도와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메모리 반도체의 타이트한 수급 환경은 최소 2028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220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전년 대비 405% 증가한 수준이다. 그는 "디램 부문은 서버용 디램 및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약 6배 증가한 163조원으로 예상된다"며 "낸드 부문 역시 eSSD 수요 확대와 함께 루빈 인공지능(AI) 플랫폼 내 신규 저장장치 (ICMS) 채택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47조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빅테크 업체들은 삼성전자에 물량과 가격을 동시에 보장하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계약(LTA) 체결 요구가 큰 폭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AI 데이터센터가 전체 디램 및 낸드 수요의 60% 이상을 흡수하는 가운데, 빅테크 업체들이 AI 성능 상향 및 피지컬 AI 시장 진입을 위해 AI 인프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이익 급증에도 재평가 국면이 초기 단계로 판단돼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