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폭발' 손흥민, 북중미컵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26-03-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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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의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알라후엘렌세의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1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의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알라후엘렌세의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1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손흥민이 경기 도중 거친 태클에 분노를 터뜨리는 장면이 나오며 북중미 무대에서 이례적인 상황이 연출됐다. 다행히 부상은 피했지만, 그만큼 상대의 강한 견제와 긴장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경기였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LD 알라후엘렌세를 2-1로 꺾었다. 1차전 1-1 무승부를 더해 합계 3-2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에는 최전방이 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려와 경기를 조율하는 역할을 맡고 있어 득점 기회가 줄어든 모습이다.

경기 흐름은 쉽지 않았다. LAFC는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 들어 동점골을 만들었고 경기 막판 극적인 결승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결과였다.

하지만 이날 가장 큰 장면은 경기 내용이 아닌 충돌 상황이었다.

후반 초반, 손흥민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몰고 전진하던 순간 상대 미드필더 아론 살라자르가 거친 태클을 시도했다. 공이 아닌 발목을 향하는 위험한 장면이었고, 자칫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LAFC의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알라후엘렌세의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1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LAFC의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왼쪽)과 알라후엘렌세의 수비수 아론 살라자르가 17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 알라후엘라의 알레한드로 모레라 소토 경기장에서 열린 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2차전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AFP/연합뉴스)

태클에 걸려 넘어진 손흥민은 곧바로 일어나 상대에게 달려들었고 어깨로 밀치며 강하게 항의했다. 평소 감정 표현을 자제하는 모습과는 다른 반응이었다. 양 팀 선수들이 급히 달려와 충돌을 막았고 주심은 두 선수 모두에게 경고를 주며 상황을 정리했다.

특히 이번 장면은 단순한 신경전을 넘어 ‘집중 견제’의 결과로 해석된다. 알라후엘렌세는 1차전부터 손흥민을 전담 마크하며 거친 플레이도 마다하지 않았고 이날 역시 같은 전략을 이어갔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시즌 일정뿐 아니라 대표팀 일정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부상 위험이 큰 태클이 나온 만큼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손흥민은 끝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기록상으로는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88%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LAFC는 이번 승리로 8강에 올라 다음 달 크루스 아술-몬테레이 경기 승자와 맞붙는다. 2020년과 2023년 준우승에 머물렀던 LAFC는 이번 대회에서 첫 정상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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