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AI 응용제품 2년 간 7500억 투입…‘AX 스프린트’ 본격화

입력 2026-03-18 08: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1개 부처 협의체 구성...현장 기업 수요 기반 지원 분야·과제 선정
혁신조달·규제개선 등 범부처 후속 지원 패키지 마련
올해 AX 예산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

▲기획예산처 (연합뉴스)
▲기획예산처 (연합뉴스)

정부가 생활과 산업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200여 개 인공지능(AI) 응용제품 개발에 총 7500여억 원을 투자한다.

기획예산처는 1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공급망안정화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스프린트)'을 이달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과 일상 전반의 전환 AI(AX)를 가속하기 위해 11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등 생활 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1~2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AI 기술 적용 제품·서비스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산업부 등 10개 부처에서 총 246개 AI 제품의 개발·출시를 지원한다. 지원 유형은 크게 신속출시 트랙과 개발고도화 트랙으로 나뉜다. 신속출시 트랙은 1년 후 출시를 목표로 한 145개 과제며, 개발고도화 트랙은 2년 이내에 개발이 목표인 101개 과제다.

예산 규모는 총 7540억 원으로, 246개 과제에 대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지원한다. 올해는 제품 개발·출시 비용을 위한 4735억 원(출연·보조) 및 중기부(중진공) 전용 융자 1400억 원 등 총 6135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AX 예산 2조4000억 원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가장 큰 규모다. 내년에는 개발고도화 트랙 101개 과제의 2년 차 예산 140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보건·복지·환경, 생활·보안·방산 등 5대 분야를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고숙련 작업자의 노하우를 데이터로 전환·학습해 스마트글래스를 통해 초보자에게 작업 가이드를 제공해주는 시스템 △도로 유지·보수 작업 시 차량 접근 등 위험 상황을 감지·경고하여 작업자의 안전을 지켜주는 로봇 △고령자 이동(보행·주행) 시 패턴·균형 변화를 감지해 넘어질 위험을 줄여주는 AI 보행보조차 △축산물 도축·발골 등 위험하고 반복적인 공정을 숙련공 수준으로 대신 수행하는 로봇 등이다.

분야별 15대 대표과제를 보면, 제조의 경우 공정 자율제어, 세대연계형 작업 보조, 무인 전기차 충전, AI 버스 등이 있다. 농·축·어업의 경우 농산물 유통, 축산물 가공, 해양 쓰레기 수거 등이며, 국토·교통의 경우 도로 작업 안전, 건축 신속 인허가 등이 있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환경 분야에선 폐기물 선별, 교통약자 보조, 의료·진단 보조, 생활·보안·방산 분야에선 식품 가공, 실시간 보안 대응, 부품 준비 등이 대표적이다.

이 사업은 AI 기술 공급기업, AI 응용제품 도입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또는 개별기업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향후 1~2년 내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인 만큼 일정 수준 기술성숙도(TRL 4~8단계 이상)를 갖춘 제품을 보유해야 한다.

정부는 AI 모델 개발, 실증 및 양산체계 구축, 인증·지식재산권 획득 등을 위한 비용을 기업 수요에 맞게 지원할 예정이다. AI 모델 개발을 위한 HW·SW 확보 비용, 실증·양산 비용, 인증·지재권 획득 비용, 홍보비 등을 지원한다. 단 연구개발이 완료된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는 사업 취지상 연구개발 비용은 지원 내용에서 원칙적으로 제외할 방침이다.

아울러 우수한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전시회 내 공동관 운영, 공공 조달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구매 연계, 규제 개선 등 후속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열고, 일상과 산업현장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AX 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기업은행, 중기중앙회 주거래은행 자리 지켰다…첫 경쟁입찰서 ‘33조 금고’ 수성
  • 삼성전자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93.1% 가결…파업 수순
  • '20대는 아반떼, 60대는 포터'…세대별 중고차 1위는 [데이터클립]
  • 엔비디아 AI 반도체 독점 깬다⋯네이버-AMD, GPU 협력해 시장에 반향
  • 미국 SEC, 10년 가상자산 논쟁 ‘마침표’…시장은 신중한 시각
  • 아이돌은 왜 자꾸 '밖'으로 나갈까 [엔터로그]
  • 단독 한국공항공사, '노란봉투법' 대비 연구용역 발주...공공기관, 하청노조 리스크 대응 분주
  • [종합] “고생 많으셨다” 격려 속 삼성전자 주총⋯AI 반도체 주도권 확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972,000
    • -3.22%
    • 이더리움
    • 3,243,000
    • -5.73%
    • 비트코인 캐시
    • 667,000
    • -4.71%
    • 리플
    • 2,146
    • -4.24%
    • 솔라나
    • 132,300
    • -5.03%
    • 에이다
    • 403
    • -4.73%
    • 트론
    • 450
    • +0.22%
    • 스텔라루멘
    • 248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40
    • -3.35%
    • 체인링크
    • 13,600
    • -6.34%
    • 샌드박스
    • 123
    • -5.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