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머노이드가 열어갈 '실물 AI' 시대⋯KIAT, 산업기술정책포럼 개최

입력 2026-03-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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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부품 자립 및 국제 표준 선점 시급

▲LG CNS가 덱스메이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AI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덱스메이트 휴머노이드 로봇을 산업현장에 투입하기 위해 트레이닝 시키는 모습(AI로 생성한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LG CNS)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17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동력, 휴머노이드'를 주제로 산업기술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이 2025년 15억달러에서 2035년 378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산업 경쟁력을 진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발제자로 나선 박해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는 “피지컬 인공지능(AI)은 인공지능의 발전뿐 아니라 이를 구동하는 하드웨어와 로봇 시스템 통합 역량이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 원활하게 적용하려면 신속한 실증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표윤석 로보티즈 부사장은 기술 주권 확보 차원에서의 육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표 부사장은 “휴머노이드는 단일 제품이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센서, 배터리,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종합 산업의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구동기(액추에이터), 감속기, 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부품과 플랫폼을 해외에 의존하면, 그 위에서 생성되는 막대한 현장 데이터와 시스템 전체가 종속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지정하는 추세에 발맞춰 우리 역시 국가 차원의 종합적 산업 진흥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위한 주요 과제로는 △국제 표준 선점 △인공지능(AI)-로봇 융합 전문인재 양성 △실증 환경 확대 △핵심 부품 공급망 안정화 등이 제시됐다.

민병주 KIAT 원장은 “포럼에서 논의된 정책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산학연과 긴밀히 협력해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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