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이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라 금리우대 폭을 넓히고 피해 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긴급 지원에 나선다.
수은은 최근 ‘제5차 중동상황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4대 핵심 자원 확보 지원 △피해기업 금융부담 완화 등을 포함한 긴급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수은은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대응해 원유·가스, 광물·식량 등 ‘4대 핵심 자원’ 수입자금대출의 금리우대 수준을 기존 0.20~0.50%포인트(p)에서 0.70%p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이는 원활한 자원 수급을 통해 국내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다.
중동 사태로 직·간접적인 경영 애로를 겪고 있거나 피해가 예상되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당 기업들이 보유한 기존 대출의 만기가 도래할 경우에도 동일한 대출한도 내에서 최대 1년까지 만기를 연장한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 속에서 우리 기업의 경영 부담을 최소화하고, 핵심자원 공급망을 견고히 유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며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지원 범위 확대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