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대구시장 출마, 3월 중 결정"…정청래 "전략공천 않겠다”

입력 2026-03-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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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탈락자 지원유세단 '더컷' 재창설 구상 공개
시도당위원장 총집결…4무4강 공천 원칙 점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3월 중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청래 대표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아 "당대표로서 전략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16일 오전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4무공천은 억울한 컷오프, 부적격자 공천, 낙하산 공천, 부정부패 없는 공천"이라며 "4강공천은 가장 민주적 시스템 공천, 가장 공정한 당원주권 공천, 가장 투명한 열린 공천, 가장 빠른 공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8가지 원칙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 이정문 충남도당위원장,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 허소 대구시당위원장, 임호선 충북도당 권한대행, 윤준병 전북도당위원장, 김승원 경기도당위원장,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 대표는 권리당원 규모를 근거로 공정 경선의 필요성도 깅조했다. 그는 "투표권을 가진 권리당원이 155만 명으로 역대 가장 많다"며 "당심과 민심이 거의 수렴되고 일치되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선 탈락자들로 구성하는 지원유세단 재창설 구상도 밝혔다. 그는 "10년 전 내가 컷오프 당했을 때 '더컷 유세단'을 만들어 공천받은 후보 90여 곳을 다니며 지원유세를 했다"며 "국민의힘에선 흉내낼 수 없는 동지적 감동 장면을 한 번 만들어볼까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더컷'이라는 명칭 대신 새 이름을 붙이겠다며 시도당위원장들에게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론도 이날 수면 위로 떠올랐다. 허소 대구시당위원장은 "김부겸 전 총리의 대구시장 출마가 초미의 관심사인데, 3월 중에는 어떻게든 결정될 것 같다"고 밝혔다. 허 위원장은 "김부겸 변수와 별개로 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 공천 준비는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시도당 공천 상황도 공유됐다.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18개 자치구 중 12개 지역 공관위원장이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고, 양부남 광주시당위원장은 "기초의원 면접이 전부 끝났고 광역시의원 후보자 면접도 마쳤다"며 가장 빠른 진행 상황을 전했다.

김태선 울산시당위원장은 "18~20일 경선을 통해 다른 지역보다 1~2주 빠르게 진행된다"며 "진보당 단일화 문제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호선 충북도당 권한대행은 사고당 지정 사실을 언급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선거 때 가장 나쁜 결정은 아무 결정도 안 하는 것이고, 그 다음이 늦은 결정"이라며 "가장 좋은 결정은 빠르고 정확한 결정"이라고 각 시도당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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