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ㆍ현대건설 수주 네옴시티 공사 계약 해지⋯“재무 손실 無”

입력 2026-03-1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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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의 '더라인' 전시장에 공개된 터파기 공사 현장의 모습 (리야드/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야 수도 리야드의 '더라인' 전시장에 공개된 터파기 공사 현장의 모습 (리야드/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꼽혔던 터널 공사가 발주처의 사업 재편으로 중도 해지됐다. 현대건설은 이미 투입분 정산이 완료돼 현재까지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 네옴컴퍼니로부터 2022년 6월 수주한 터널 프로젝트 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해지된 사업은 2022년 6월 삼성물산·현대건설·그리스 아키로돈이 컨소시엄을 이뤄 따낸 프로젝트다. 사우디 타북주 네옴시티 지하 터널 12.5킬로미터(㎞ ) 구간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네옴시티 내 선형도시 ‘더 라인(The Line)’ 지하에 고속도로와 지하철, 화물 운반용 철도 등을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현대건설은 해지 사유에 대해 발주처의 사업 재편에 따른 계약 해지 요청이라고 설명했다. 투입분에 대한 정산이 이미 완료돼 현재까지 재무적 손실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해지 금액 등 세부 합의 조건은 계약상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시를 유보했다고 덧붙였다.

전체 계약 규모는 약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이 2022년 계약 당시 공시한 지분은 약 7231억원이다. 애초 공사 계약기간은 지난해 12월 29일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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