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호주 멜버른에 ‘진로포차’ 상륙… K-소주 현지화 가속

입력 2026-03-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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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진로포차에서 현지인들이 진로(JINRO)와 테라 맥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호주 멜버른 진로포차에서 현지인들이 진로(JINRO)와 테라 맥주를 마시고 있다. 사진제공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호주 문화의 중심지 멜버른에 브랜드 거점인 ‘진로포차(JINRO POCHA)’를 오픈하고 남반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국 특유의 포장마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매장은 현지인들이 진로(JINRO) 브랜드를 상시 체험할 수 있는 랜드마크로 운영될 예정이다.

12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글로벌 식음료 트렌드에 민감한 멜버른을 호주의 전략적 요충지로 낙점했다. 진로포차 내부는 상징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와 한정판 굿즈로 꾸며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으며, 소주와 테라 맥주 외에도 현지 입맛을 겨냥한 소주 하이볼과 칵테일 라인업을 강화했다. 특히 육회, 들기름 막국수 등 대표 한식 안주와의 페어링을 통해 한국식 주류 문화를 현지에 이식한다는 구상이다.

하이트진로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호주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세에 기반한다. 2025년 호주 내 소주 판매량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현지 최대 주류 유통 채널인 ‘BWS’와 ‘댄머피(Dan Murphy’s)‘의 1400여 개 전 점포에 참이슬과 과일 리큐르 시리즈가 입점하며 교민 시장을 넘어 현지 메인스트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하이트진로는 시드니 라이트 레일 브랜딩 광고와 ’2025 시드니 스피릿 페스티벌‘ 참여 등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현지인 접점의 브랜드 체험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진로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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