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이천 대형 물류센터 매입…섹터 전문화 본격화

입력 2026-03-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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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시 로지스포인트 호법 전경 (코람코자산운용)
▲경기도 이천시 로지스포인트 호법 전경 (코람코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SC물류부동산제161-3호 투자유한회사’를 설정하고 경기도 이천시 대형 물류센터 ‘로지스포인트 호법’을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인더스트리얼 본부가 매입한 두 번째 물류센터 거래로 지난해 본부 설립 후 반년만의 성과다. 코람코는 지난해 각자대표 체제와 업무 전문성에 기반한 섹터 전문화를 도입한 이후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분당 두산타워, 을지로 유파이브 호텔을 연이어 매입했다. 또한 부산 장림, 의정부 등에서 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에 착수하는 등 섹터별 실적이 본격화 되고 있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한양산업개발이 시행과 시공을 담당하고 마스턴투자운용이 AMC를 맡아 개발한 물류센터다. 로지스포인트 호법은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 483 일원에 위치한 연면적 약 1만5000평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다. 현재 나이키와 한양산업개발 계열 HYL이 이곳 전체 면적의 100%를 임차하고 있다.

특히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덕평IC와 서이천IC를 통해 수도권 주요 소비지까지 1시간 내 접근이 가능하다. 덕평·서이천 권역은 국내 대표 물류 클러스터로 대형 물류기업과 3PL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안정적인 물류 수요가 형성된 지역이다.

코람코는 조직 개편을 통해 오피스, 데이터센터, 물류 등 주요 부동산 섹터별 전문 조직을 구축하고 투자·운용·펀딩 기능을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각 섹터 조직이 투자 발굴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전담하면서 투자 실행 속도와 딜 클로징 역량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이 같은 전략을 바탕으로 코람코는 지난해 총 운용자산(AUM) 약 54조원 규모를 기록했다. 규모로 보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업계 2위 자리를 굳혔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운용 대표는 “물류 자산은 입지와 임차 구조에 따라 자산 가치가 명확히 구분되는 시장”이라며 “덕평·서이천 물류 클러스터 내 안정적인 임차 기반을 갖춘 자산을 경쟁력 있는 가격에 확보해 투자자에게 의미 있는 수익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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