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L이앤씨가 서울 강남 핵심 재건축 사업지인 압구정5구역을 겨냥해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사업비 조달을 넘어 자산관리와 세무 컨설팅 등을 포함한 ‘하이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조합원 가치 제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는 10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과 KB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 5대 증권사와 ‘압구정5구역 하이엔드 금융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압구정5구역의 상징성과 고액 자산가 중심의 조합원 특성을 고려해 기존 사업비 조달 중심 금융 구조를 넘어선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DL이앤씨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크로’의 대표 단지인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을 통해 축적한 고급 주거 개발 경험을 압구정5구역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산 규모 100억 원 이상으로 알려진 VVIP 조합원 특성을 반영해 자체 금융 프로그램인 ‘더 리치 파이낸스(The Rich Finance)’ 파트너십을 도입한다.
더 리치 파이낸스는 단순 대출 지원을 넘어 금융기관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와 연계해 자산관리, 세무 컨설팅, 상속·증여 등을 포함하는 조합원 전용 통합 금융 패키지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들은 압구정5구역의 미래 가치와 DL이앤씨의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협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DL이앤씨는 신용등급 AA-와 부채비율 84% 수준의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자금 조달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단순한 재건축 사업을 넘어 대한민국 부촌 지도를 새롭게 그릴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DL이앤씨의 재무 안정성과 국내 주요 금융기관의 자본력을 결합해 차별화된 하이엔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DL이앤씨는 압구정 지역에서 압구정5구역 입찰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