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임금근로자 절반이 월 200만~300만원 벌어

입력 2026-03-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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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ㆍ데이터처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 결과'

체류 자격별 외국인의 한국 생활
광·제조업 종사자 44.9% ‘압도적’
외국인 57.5%가 수도권에 거주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내용. (자료 제공 = 법무부)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체류자격별 외국인의 한국생활) 내용. (자료 제공 = 법무부)

지난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임금 근로자 절반 가량은 월 평균 200만~300만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법무부와 국가데이터처는 10일 '2025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 조사'에서 외국인 거주자에 대해 체류 자격별로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69만2000명이다. 체류 자격별 비중은 재외동포(24.2%)가 가장 많았고 비전문취업(19.0%), 유학생(14.0%), 영주(9.6%)가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비전문취업(90.4%)과 전문인력(76.4%) 비중이 높았고, 여성은 결혼 이민(79.5%)과 유학생(52.1%) 자격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외국인의 체류 자격별 취업자 비중은 비전문취업(99.9%), 전문인력(99.4%), 영주(75.7%), 방문취업(74.1%) 순으로 높았다. 전체 취업자의 28.9%를 비전문취업이 점유했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 비중은 200만~300만원 미만이 50.2%, 300만원 이상이 36.9%이었다. 특히 비전문취업(68.9%), 결혼이민(48.9%), 방문취업(42.8%)은 200만~300만원 미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영주(59.3%), 전문인력(50.8%), 재외동포(46.3%)는 300만원 이상 비중이 가장 높고, 유학생은 100~200만원 미만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국인의 총소득 대비 부문별 지출은 비전문취업(56.5%)과 전문 인력(36.1%)은 '국내외 송금' 비중이 가장 높고, 비전문취업과 전문 인력을 제외한 체류 자격은 '생활비'가 가장 높았다.

외국인 임금 근로자의 전반적인 직장 만족도 중 '만족' 비중은 비전문취업이 77.0%로 가장 높고, 방문 취업(58.7%), 유학생(61.2%)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광·제조업 분야가 44.9%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업(20.4%),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13.4%), 건설업(9.6%)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비전문취업(79.7%), 전문인력(57.4%), 결혼이민(35.6%) 등은 광·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다만 유학생(83.4%), 방문취업(36.6%)은 도소매·숙박·음식점업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외국인의 57.5%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유학생은 서울(28.1%) 거주 비중이 가장 높고, 그 외 체류 자격은 경기도 거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인들이 거주하는 곳에 대한 조사도 실시됐는데 방문취업(81.8%), 유학생(75.3%) 등은 일반 주택 거주 비중이 높고, 비전문취업은 기숙사(47.7%)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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