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에 ‘러닝 특화 플랫폼’ 오픈…‘런지순례’ 각인 노린다

입력 2026-03-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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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러닝 클럽(TRC)’ 17일 오픈…라이다·칼렉·EQL퍼포먼스클럽 등 대거 입점
러닝복·러닝화부터 고글·워치, 체험 공간 총망라…“러너들의 성지로 거듭날 것”

▲현대백화점은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러닝 특화 공간 ‘더현대 러닝 클럽(TRC·The Hyundai Running Club)’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17일 더현대 서울 4층에 러닝 특화 공간 ‘더현대 러닝 클럽(TRC·The Hyundai Running Club)’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17일 여의도 더현대 서울 4층에 535㎡(162평) 규모의 러닝 특화 플랫폼 ‘더현대 러닝 클럽(TRC)’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TRC 개점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러너들이 집결하고 체험하는 ‘러닝 플랫폼’을 구축, 더현대 서울을 서울의 대표적인 ‘런지순례(러닝+성지순례)’ 코스로 각인시키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여의도는 한강공원과 러너스테이션 등 최적의 러닝 인프라를 갖춰 2030 세대 사이에서 러닝 메카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존 유통 채널에서 보기 힘들었던 전문 브랜드들을 대거 유치했다.

특히 독점 브랜드 유치가 눈에 띈다. 아이웨어 ‘라이다’, 고수들의 러닝웨어 ‘칼렉’, 러닝 모자 ‘씨엘르’ 등 전문 브랜드가 업계 최초로 들어선다. 큐레이션도 강화했다. 한섬의 스포츠 전문관 ‘EQL 퍼포먼스 클럽’이 백화점 첫 단독 매장을 열고 호카, 브룩스 등 30여 개 글로벌 브랜드를 선보이며, 스마트워치 ‘가민’도 입점한다. 또한 편집숍 ‘굿러너컴퍼니’에서는 풋 스캐닝과 슈피팅 서비스를 통해 고객별 맞춤형 러닝화 상담을 제공하는 등 체험 서비스도 갖췄다.

현대백화점이 더현대 서울에 이처럼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문화와 체험을 결합한 러닝 특화 조닝을 마련한 건 러닝이 세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러닝 인구를 10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러닝 관련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24년 대비 35.8% 증가했으며, 올해도 1~2월 누계 매출이 전년 대비 46.7%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향후 더현대 러닝 클럽을 더현대 대구 등 지역 거점 점포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압도적인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현대 러닝 클럽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주도하는 특화 콘텐츠로 키울 것”이라며, 향후 더현대 대구 등 지역 거점 점포로의 확대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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