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 시범경기 첫 홈런 폭발…샌디에이고 27-6 대승 견인

입력 2026-03-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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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뉴시스)
▲송성문 (뉴시스)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송성문(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202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송성문은 시애틀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의 초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날렸다. 시속 94.9마일(약 152.7㎞)의 포심 패스트볼을 강하게 밀어친 타구는 비거리 430피트(약 131m)를 기록했다. 타구 속도는 169㎞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을 정도의 큰 타구였다.

이 홈런은 송성문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자 첫 타점이다. 앞서 출전한 경기에서 안타 3개를 기록했지만 모두 단타였던 송성문은 이번 홈런으로 장타력을 과시했다.

송성문은 이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시범경기 타율은 0.250(16타수 4안타)으로 올라갔다.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시범경기에서 2루수와 3루수로 나섰던 송성문은 이날 처음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며, 1회말 강습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송성문의 홈런을 시작으로 폭발했다. 2회초에만 타자 일순하며 무려 12점을 뽑아내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이어진 2회초 1사 만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클리블랜드의 사이드암 투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3회초 무사 1·3루 상황에서 대타 태다 프란시스코 아쿠냐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홈런 8개를 포함해 장단 28안타를 몰아치며 시애틀을 27-6으로 크게 이겼다.

타선에서는 프레디 페르민이 3타수 3안타 1홈런 6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제이크 크로넨워스(3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3득점)와 잭슨 메릴(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도 활약하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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