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홀딩스, 350억원에 우정바이오 CB 매수⋯사실상 경영권 인수

입력 2026-03-0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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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사진제공=한국콜마)

콜마홀딩스가 우정바이오가 발행하는 대규모 전환사채(CB)를 사들여 경영권을 사실상 인수한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정바이오는 전날 콜마홀딩스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 제9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전환가액 2325원으로 전량 주식으로 전환되면 총1505만3763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우정바이오의 총 발행 주식(1682만 주)과 비슷한 규모로, 향후 주식으로 모두 전환되면 콜마홀딩스의 지분율은 47.22%다.

콜마홀딩스의 이번 CB 인수는 사실상 경영권 인수 수순으로 풀이된다. 현재 우정바이오의 최대 주주는 천희정 우정바이오 대표로 특수관계인 지분을 합치면 33.61%다. 하지만 해당 CB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콜마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경영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 차원에서 현 경영진의 사임이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 이사회 구성 및 경영체제는 신규 최대주주 및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우정바이오는 최근 영업적자 지속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증가 및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재무안정성 확보와 중장기 성장 기반 마련하기 위해 이번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환청구권 행사 기간은 2027년 3월 3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다.

우정바이오는 재무구조 개선 및 비임상서비스사업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랩클라우드 신사업 추진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검토했고, 콜마홀딩스가 사업 이해도 및 중장기 성장 전략에 대한 공감도가 높고, 향후 사업적 협력 가능성이 있어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제3자배정 대상자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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