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정세 악화에 국내 기업 ‘비상’…현지 인력 안전 점검 [하메네이 사망]

입력 2026-03-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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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한화 등 안전조치 검토
사업 차질 최소화 총력

▲이란 테헤란에서 28일(현지시간)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이란 테헤란에서 28일(현지시간)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테헤란/AP연합뉴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중동 정세 불안이 최고조에 달하자 현지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국내 기업들도 비상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이란 외에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전자·건설·방산 분야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은 잇따라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현지 근무 중인 직원들의 안전 확보와 사업 차질 최소화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중동 주재원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직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추가 조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현지 근무 중인 임직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이란에 파견돼 있던 한국인 직원 1명은 지난주 이미 출국했고, 이스라엘 지점에 근무하는 직원과 가족들은 대사관 지침에 따라 대피를 준비 중이다.

임직원과 가족을 포함해 총 172명이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한화그룹도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계열사별로 현지와 실시간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임직원 및 가족들의 이동과 안전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현지 공관 및 한인회와도 소통해 교민 등 현지 한인들의 안전 확보에도 협조 중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중동 현지의 임직원들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며 “회사는 철저한 안전 확보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란과 이라크 등에 직접 영위 중인 사업은 없지만, 인근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합작 공장이 있어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에 중동 지역의 첫 생산 거점인 현대차 사우디 생산법인(HMMME) 공장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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