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순방 기간 "비상대응 체제 유지…수시 보고" 지시 [하메네이 사망]

입력 2026-03-0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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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싱가포르와 필리핀을 국빈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미국·이스라엘의 합동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가 사망한 데 따른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중동의 상황 및 경제에 대한 영향 등에 대해 정부 대처 상황을 수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미국과 이스라엘은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같은날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며 "이란 국민뿐 아니라 하메네이와 그의 피에 굶주린 폭력배 무리에게 살해되거나 불구가 된 모든 미국인과 세계 각국 피해자들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다.

이란 정부도 이날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을 발표하며 40일간 추도 기간과 1주일의 공휴일을 선포했다. 이란 국영 매체는 하메네이의 딸과 손자, 며느리, 사위 등 가족 다수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우리 재외국민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중동의 안정 및 평화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3박 4일간 싱가포르·필리핀 2개국 국빈 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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