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완료…나이스신평 “BC카드 ‘9천억 리스크’ 털었다”

입력 2026-02-2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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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BC카드)
(사진제공 = BC카드)
케이뱅크(K뱅크) 기업공개(IPO)가 마무리되면서 최대주주인 비씨카드(BC카드)의 재무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동반매각청구권과 관련해 최대 9000억원대 자금 소요 우려가 있었지만, 상장 완료로 부담이 제한적인 수준으로 축소됐기 때문이다.

26일 나이스신용평가(NICE신용평가)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25일 주금 납입을 완료하며 IPO 절차를 마쳤다. 총 6000만주(신주 3000만주·구주 3000만주)를 공모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하단인 8300원으로 확정됐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980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5일이다.

(나이스신평)
(나이스신평)
비씨카드는 지난해 9월말 기준 케이뱅크 지분 33.7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2021년 유상증자 당시 재무적투자자(FI)들과 주주간 계약을 맺으면서 풋옵션과 동반매각청구권을 부여했다. 케이뱅크가 올해 7월까지 약정 조건으로 상장하지 못할 경우, FI 지분가치 이상을 보전해줘야 해 약 9200억원의 자금 부담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였다.

반면 이번 상장으로 해당 리스크는 사실상 해소됐다는게 나신평의 평가다. 비씨카드가 부담할 금액은 공모가 기준 목표수익률(IRR) 8%에 미달하는 부분에 대한 차액보전으로, 1100억원 한도 내에서 지급될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9월말 기준 1045억원을 파생상품금융부채로 인식해 영업외손실에 반영한 만큼 추가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나이스신평 관계자는 “동반매각청구권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재무안정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회원사 이탈에 따른 프로세싱 수익 감소 가능성, 자체카드·대출 사업 확대에 따른 건전성 관리 여부 등은 중장기 모니터링 요인으로 제시했다.

현재, 비씨카드 신용등급은 장기 AA+/안정적(Stable), 단기 A1이다. 이번 IPO를 계기로 대규모 우발채무 부담이 줄어든 만큼, 향후 수익기반 유지 여부가 등급 방향성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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