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친서 들고 '두쫀쿠' 건넨 강훈식 "문화의 힘 확인"

입력 2026-02-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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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위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 협력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대통령에게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모하메드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 대통령의 뜻을 담긴 친서도 잘 전달하고 왔다"고 전했다.

강 비서실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만나 모하메드 대통령 방한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해 한·UAE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방안을 점검했다. 그는 "정외교 일정으로는 드물게 두 시간이라는 긴 회의를 잡아뒀는데, 결국 세 시간을 넘기고 말았다"면서 "만나면 할 일들이 생각나고,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날 일정은 라마단 기간 저녁 식사인 '이프타르' 만찬으로 이어졌다. 강 비서실장은 "이프타르는 가족, 이웃, 가까운 이들과 음식과 정을 나누는 시간"이라며 "인내와 절제, 화합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의미도 있어 이슬람 문화에서 가장 따뜻한 시간 중 하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프타르 만찬 자리에서 ‘두쫀쿠’와 한과를 선물한 사실도 전했다. 그는 "'이프타르' 자리에 초대된 손님은 달콤한 후식을 가져가는 것이 예의라는 소리를 듣고 야심차게 준비했다"면서 "현지에서는 '코리아 쫀득 쿠키'로도 불리며 이미 화제가 되고 있던 터라 선물한 보람이 상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출장에서도 우리 문화와 음식의 덕을 본다"며 "먼저 마음이 문을 열어준 문화의 힘으로 경제협력이 한결 수월하게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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