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 개최...'경제협력 3대 방향' 제시

입력 2026-02-2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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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장관급 격상 재개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내 재정경제부 청사 현판. (연합뉴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은 25일 서울에서 '제9차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를 개최했다.

이번 한-튀르키예 경제공동위는 제8차 경제공동위 이후 11년 만에 장관급으로 격상되어 재개됐다. 지난해 11월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확인한 경제협력 모멘텀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구윤철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내년 한국-튀르키예 수교 70주년을 앞두고 양국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 세 가지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양국을 거대 경제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거점이자 물류 허브’로 활용해 교역‧투자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프라, 방산 등 양국이 강점을 지닌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제3국 공동진출도 모색할 것을 제안했다. AI, 디지털‧그린 전환, 원전 등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할 것도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공동위 본회의에서 양국은 지난 정상회담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부 이행 및 성과 확산 방안에 대한 논의를 구체화했다.

교역 및 투자 협력 분야에서는 양국 간 교역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연내 ‘제6차 한-튀 FTA 공동위원회(JCM)’를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한-튀 비즈니스·투자 포럼’ 개최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자동차·전자제품·헬스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상호 투자를 촉진하고 튀르키예 측 수입 규제 등 우리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경제 및 기술협력 분야에서는 에너지·인프라 등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첨단기술 및 인적 교류로 협력의 지평을 넓히기로 했다. 우선 에너지 분야에서는 정상회담 계기 체결한 원전 협력 MOU*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원전 공동 실무그룹 구성에 합의하고 공동 R&D, 소형모듈원전(SMR) 등도 논의하기로 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나카스-바삭셰히르 고속도로’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후속 건설 사업 협력 협의 및 제3국 인프라 시장 공동진출 모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학기술 정책 공유를 위해 연내 ‘제1차 과학기술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중소기업, 방산, 할랄 인증, 공공재정 디지털화 등 산업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간 교육 협력 MOU의 조속한 체결, 박물관·예술가 교류 등 문화 협력을 증진하고 국민 교류를 뒷받침하기 위해 직항노선 증편 및 신규취항을 위한 협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양국은 제10차 경제공동위를 튀르키예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제10차 공동위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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