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정보 유출엔 "총책임자로서 송구"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 달 1일 전 구간 운항 재개를 앞둔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오 시장은 25일 서울시의회 제334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한강의 자산적인 가치가 높아 한강버스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창출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강버스의 사업 구조에 대해서도 재정 자립 가능성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매우 저렴한 가격에 탈 수 있고, 선착장 운영·광고 수입이 부족한 재원을 메울 수 있도록 설계돼 그 어떤 도시보다 빠른 속도로 재정 자립을 이루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24일) 서울에서 열린 한강버스 발전 전략 포럼에서 논의된 해외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초기 시행착오는 여러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판단한다' 정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재정 자립을 할 수 있는 등 큰 틀에서의 사업설계는 상당히 바람직한 설계라는 평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기후, 지형 조건이 강마다 도시마다 달라 상당한 시행착오를 겪는 기간이 지나야 안정적으로 교통수단으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전문가) 말씀이 가장 의미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정질문에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회원 정보 해킹 사건도 도마 위에 올랐다. 오 시장은 박수빈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4)의 질의에 대해 "총책임자로서 서울시 산하 단체에서 벌어진 일이라 제 책임 범위"라며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조례 개정으로 (개인정보를) 관리·감독하는 책임자가 24개 투자·출연기관에까지 지정됐는데, 불행히도 유출 사고는 조례가 만들어지기 전에 벌어진 사건"이라며 "(대처가) 허술했을 배경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불행 중 다행은 (유출된 정보 중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빠져 있다"고 말했다.
후속 조치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 보호) 체계가 덜 다듬어진 것이라 감사를 하고 있다"며 "누가 책임지는지에 대해 금요일 조사가 종료되고 제게 보고하게 돼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