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살이 만족해요"⋯'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 발표

입력 2026-02-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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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베이 3차원 시각화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서베이 3차원 시각화 서비스 화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민의 전반적인 삶의 질과 행복지수가 전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원(녹지), 대중교통, 보육(돌봄) 등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생활 인프라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올랐다.

25일 서울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서울서베이' 결과를 발표했다. 2003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조사는 서울시민 2만 가구(15세 이상 3만4184명)와 시민 5000명,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행복지수는 6.61점으로 전년(6.54점) 대비 0.07점 상승했다. 건강, 재정, 가정생활, 사회생활 등 모든 세부 영역에서 고르게 점수가 오르며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시민의 하루를 구성하는 녹지·교통·돌봄 등 생활 인프라 만족도가 최근 3년간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사는 곳 근처(1km 이내) 공원과 녹지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한 시민은 63.4%로, 전년(55.1%) 대비 8.3%포인트(p) 급등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심 속 공원이 단순한 여가 공간을 넘어 필수 생활 인프라로 굳건히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교통수단 이용 만족도 역시 조사 이래 가장 높은 7.04점을 기록했다. 특히 시내버스(7.45점)와 지하철(7.47점)을 중심으로 성별과 연령에 상관없이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가구의 90%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돌봄기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시는 이러한 생활 인프라의 개선이 거주지 동네에 대한 만족도(안전, 운동, 장보기 편의성 등)를 높이고, 궁극적으로 시민의 행복지수 상승으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연결고리'가 형성되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삶의 질도 3년 연속 상승세다. 교육(7.86점), 복지(7.69점), 안전(7.60점) 분야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서울을 '트렌디한 문화를 추구하는 도시(7.99점)'로 꼽았다.

서울 거주를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외국인은 81.8%에 달했으며, 본인이 앞으로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75.0%로 전년 대비 19.0%p 올랐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앞으로도 시민 삶과 밀접한 지표를 점검해 정책 설계에 적극 반영하는 데이터 기반 시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 서울서베이' 결과 보고서 원문과 시각화 자료는 서울 열린데이터광장과 서울데이터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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