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사이언스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최근 불거진 한미약품 경영 개입 등 의혹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신 회장은 24일 그랜드하얏트호텔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경영에 관여했다는 일부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최근 신 회장이 성 비위 사건으로 회사를 떠난 임원을 보호하고자 했다는 취지의 녹취 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
신 회장은 “녹취가 이뤄진 시점은 해당 임원이 이미 사직한 이후다. 징계나 조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전혀 없다. 녹취는 해당 임원이 회사를 떠난 상태에서 박 대표가 설 직전인 2월 초 제 방을 찾아와 연임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관련 이야기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전문경영인 체제도 존중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현재 한미사이언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회사들의 임원들 인사에 관여한 적이 없다. 전체 주주가 아닌 내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 경영간섭을 할 수 없는 구조이며 내 역할은 전체 주주 입장에서 전문경영인 감시와 균형을 잡는 역할이다. 아무 일에도 관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생각 없다. 전문경영인 체제를 계속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13일 코리포항 외 5인으로부터 장외매수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441만32주(6.45%)를 추가 취득했다. 1주당 단가는 4만8469원으로 총 2173억원 규모다. 신 회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지분율은 약 30% 수준으로 확대되며 경영권 분쟁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임종윤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장)이 좋은 가격에 도와줬으면 좋겠다는 요청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며 “(임 사장이) 코리 그룹에 집중하면서 코리 상장과 관련해 자금이 많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경영권 분쟁과 연계해 해석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