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브라질 MOU 10건 체결…'경제·무역' 고위급 위원회 가동 [한-브라질 정상회담]

입력 2026-02-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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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요청으로 책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브라질 확대정상회담에서 룰라 브라질 대통령 요청으로 책에 사인한 뒤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브라질은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국은 희토류 등 핵심광물 협력과 인공지능(AI)을 포함한 전략 산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대화 채널을 구축하기로 했다.

양국 정부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통상·생산 분야 및 경제·금융, 과학기술, 농업, 보건, 중소기업, 치안 분야 등에서 총 10건의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먼저 양국은 외교부와 산업부가 공동 주재하는 '고위급 경제·무역관계 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산업·기술, 농업, 위생검역, 핵심광물, AI 등 디지털경제, 그린·바이오 경제, 무역·투자 등 전략 분야 전반에서 협력을 증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경제·금융 분야에서 양국 차관급을 수석 대표로 하는 한-브라질 경제·금융 대화를 신설하는 내용의 '경제·금융 대화 MOU'도 체결했다. 양국은 이를 통해 다자무대 공조를 확대하고, 거시경제 정책 협력도 논의할 방침이다.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생명공학과 디지털 전환 등을 중심으로 정책 공유와 공동 연구, 인력 교류를 확대한다. '과학기술 분야 협력 MOU'를 통해 생명공학과 디지털 전환 등 과학기술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인력 교류를 확대키로 한 것이다.

'농업 분야 협력 MOU'를 통해서는 식량안보와 공급망 안정, 민간 투자 활성화 등 농식품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농업협력위원회도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K-뷰티' 기업들의 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보건 관련 제품 분야 규제 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 밖에도 △보건 협력 △중소기업 및 기업가정신 분야 협력 △농약 등록 인허가 절차 간소화 협력 △치안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분야의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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