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장바구니 비상”… 사과·계란·쌀값 인상에 정부 40% 할인 지원[물가 돋보기]

입력 2026-02-1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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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둔 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을 앞둔 8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설 명절을 이틀 앞둔 15일,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생산량 감소와 고환율, 가축 전염병 등 악재가 겹치며 제수용품 전반에 걸쳐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

15일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과(후지 상품 10개) 소매가격은 전년 대비 3% 이상 비싼 2만8000원 선을 기록 중이며 쌀(20kg) 가격 역시 14% 이상 급등했다.

특히 축산물과 수산물의 상승폭이 가파르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계란(특란 30구)은 6900원대를 넘어섰고, 한우 갈비(11.7%)와 고등어(50% 이상) 등 주요 성수품 가격도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돌고 있다.

망고·파인애플 등 수입 과일 또한 할당관세 적용에도 불구하고 고환율 여파로 인해 가격 안정세가 더딘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16일까지 '설 성수품 특별 할인 지원'을 실시하며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섰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에서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등 주요 16대 성수품을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 관계자는 "공급 물량을 평시 대비 확대하고 할인 지원을 집중해 명절 막바지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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