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떠난 '충TV', 100만 구독자 무너졌다⋯하루만에 3만명 이탈

입력 2026-0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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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유튜브 채널 '충TV' 캡처)
(출처=유튜브 채널 '충TV' 캡처)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사직서를 낸 가운데 ‘충TV’ 구독자도 빠르게 이탈하고 있다.

지난 13일 김 주무관은 ‘충TV’를 통해 “공직에 들어온 지 10년, 충주맨으로 살아온 지 7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이제 작별 인사를 드리려고 한다”라며 사직을 알렸다.

김 주무관은 “많이 부족했던 제가 운 좋게도 작은 성공을 거뒀던 것은 구독자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했던 7년의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후 김 주무관의 사직을 두고 많은 추측이 오갔다. 조길형 전 시장이 충북도지사 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조기 사퇴한 것과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김 주무관이 조 전 시장 선거에 합류한다는 추측이 나온 것.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주무관은 당분간 육아에 충실하고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라며 “조 전 시장과 정치적 고리로 이어지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일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주무관의 사직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는 ‘충TV’의 구독자 수로 직결됐다. 97만명을 보유하며 곧 100만을 향해 달리던 구독자가 94만명까지 떨어진 것. 김 주무관의 마지막 인사와 함께 하루 만에 3만명의 구독자가 이탈한 것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당연한 결과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충TV’는 김 주무관이 ‘충주맨’이라는 이름으로 꾸려온 만큼 그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 모인 일부 구독자들이 그의 사직과 함께 채널을 떠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쉽게 ‘충TV’를 떠나는 김 주무관은 잔여 휴가를 모두 사용한 뒤 의원면직 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한편 김 주무관은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해 충추시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해 왔다. 이 노고를 인 받아 입직 7년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보통 9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 데에는 15년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주무관은 남다른 스타성으로 MBC ‘라디오스타’,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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