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입력 2026-02-13 12: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부산지역 숙박시장 실태조사 결과 발표
6월 BTS 공연주간 부산 숙박료 평균 2.4배·최대 7.5배↑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6월 부산에서 열리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을 앞두고 해당 지역 주요 숙박시설 요금이 평균 2배 이상, 최대 7.5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의 일부 호텔은 BTS 공연 전주 10만원이던 1박 요금을 무려 75만원으로 650% 이상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이러한 내용의 6월 BTS 공연 기간 부산지역 숙박요금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부산지역 호텔 52개, 모텔 39개, 펜션 44개 등 135개 숙소다.

조사 결과 공연이 예정된 주말 1박(6월 13~14일) 평균 숙박요금이 그 전주인 6~7일, 그 다음주인 20~21일과 비교했을 때 상승률이 143.9%(2.4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소 유형별로는 공연주간의 모텔 숙박요금이 평시 3.3배(229.7%)로 가장 높았다. 호텔 숙박요금도 전주 및 차주의 2.9배(186.5%) 수준이었다. 펜션은 공연주간 요금이 평소 대비 1.2배(17.4%)로 상승 폭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었다.

개별 숙소 기준으로 비교하면 상승 폭의 범위는 보다 넓어진다. 공연주간 요금이 전주 및 차주 대비 무려 7.5배(650%)인 경우 등 공연주간에 평시 요금 대비 5배(400%) 이상인 경우 13개로 전체 조사대상의 1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실제로 지난달 29일 기준 A호텔은 BTS 공연 전주와 차주의 1박 요금이 10만원이었는데 공연주 가격을 75만원으로 650% 인상했다. B호텔은 평소 약 8만5000원이던 1박 요금을 BTS 공연주간 64만원으로 650% 인상했다.

D호텔의 경우 평소 1박 요금이 32만4000원이었는데 BTS 공연주에 180만 원으로 인상했다. 상승률은 456% 수준이다. C모텔의 경우 평소 10만원이던 1박 요금을 BTS 공연주 60만원으로 499% 인상했다.

이러한 상승은 공연예정지와 교통 중심지 중심으로 두드러졌다. 2022년 10월 BTS 공연이 있었던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부터 5km 이내 위치한 숙소의 경우 공연주간 요금이 평소 대비 3.5배(252.6%) 수준이고, 20km 이내 숙소의 경우도 2배 이상이었다.

KTX역이나 버스터미널 중심으로도 높은 상승세가 확인됐다. 부산역 인근 10km 내 위치한 숙소들의 공연주간 평균요금은 전주, 차주와 비교했을 때 3.2배(220.9%)였고, 부산 사상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숙소의 경우 3.4배(244.1%) 상승했다. 반면 해운대 해수욕장이나 광안리 해수욕장 인근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공정위 관계자는 "6월 BTS 공연 관람 또는 다른 목적을 위해 부산에 방문하면서 숙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이와 같은 전반적 요금 인상 경향 및 위치별 인상률 차이를 고려해 숙소를 선택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공정위와 소비자원은 지역 축제, 대형 공연 등 지역 단위 숙박요금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구체적인 실태를 조사해 소비자가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숙박 분야 소비자 피해 여부를 지속 모니터링하고 피해예방 및 구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업계 소통 등을 거쳐 '바가지요금 근절 종합대책'을 1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호르무즈 군함 보내라"…청와대 "한미 간 긴밀 소통, 신중히 판단할 것"
  • 유가 100달러, 원유 ETN 수익률 ‘불기둥’⋯거래대금 5배↑
  • "10% 내렸다더니 조삼모사" 구글의 기막힌 수수료 상생법
  • 군 수송기 띄운 '사막의 빛' 작전⋯사우디서 한국인 204명 귀국
  • ‘래미안 타운 vs 오티에르 벨트’⋯신반포19·25차 재건축, 한강변 스카이라인 노린다 [르포]
  • 40대 이상 중장년층 ‘탈팡’ 움직임…쿠팡 결제액 감소세
  • 4분기 상장사 10곳 중 6곳 '기대치 하회'…반도체만 선방
  • 단독 '원전 부실 용접' 338억 쓴 두산에너빌리티 승소...법원 "공제조합이 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429,000
    • +0.92%
    • 이더리움
    • 3,086,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1.04%
    • 리플
    • 2,091
    • +1.8%
    • 솔라나
    • 129,500
    • +0.86%
    • 에이다
    • 390
    • +1.3%
    • 트론
    • 438
    • -0.23%
    • 스텔라루멘
    • 247
    • +2.0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160
    • -2.51%
    • 체인링크
    • 13,520
    • +1.73%
    • 샌드박스
    • 0
    • +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