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힘찬병원, 김정호 제3대 병원장 취임… "진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 잡겠다"

입력 2026-02-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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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김정호-병원장(우)박혜영-상원의료재단-이사장이 부산힘찬병원 병원장 취임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산힘찬병원)
▲좌)김정호-병원장(우)박혜영-상원의료재단-이사장이 부산힘찬병원 병원장 취임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부산힘찬병원)

부산힘찬병원이 김정호 병원장을 제3대 병원장으로 맞았다. 김 병원장은 지난 6일 부산힘찬병원 10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공식 취임하고, 진료 현장을 중심으로 한 병원 운영에 나섰다.

이날 취임식에는 상원의료재단 박혜영 이사장을 비롯한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김 병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행사는 병원의 향후 진료 방향과 운영 기조를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김정호 병원장은 동아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동아대학교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전임의와 외래교수로 활동하며 관절 질환을 중심으로 임상 경험을 쌓아왔고, 지역 관절 전문 병원에서 꾸준히 환자를 만나왔다. 무릎과 어깨를 비롯한 관절 질환은 물론 외상·골절, 수족부 질환까지 폭넓은 진료 경험을 갖췄다.

김 병원장은 2024년부터 부산힘찬병원에서 진료를 이어오며 환자들과 먼저 호흡을 맞춰왔다. 통증의 원인과 치료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고, 치료 이후의 일상까지 함께 고려하는 진료 방식이 특징이다. 병원 측은 “진료 시간이 다소 길어지더라도 환자가 충분히 이해하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 편”이라며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신뢰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로봇을 활용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도 임상 경험을 축적해 왔다. 김 병원장은 최근 부산힘찬병원에서 시행된 마코(MAKO) 로봇 무릎 인공관절 수술 4000번째 사례를 집도한 의료진으로 기록됐다. 병원 측은 이를 개인 성과라기보다, 로봇 수술 분야에서 축적돼 온 진료 경험이 이어져 온 하나의 상징적인 이정표로 보고 있다.

김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병원장의 역할은 앞에서 방향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진료가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는 일"이라며 "환자에게는 신뢰를 주고, 의료진에게는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행보도 진료 현장에 밀착돼 있다. 병원 내부의 진료 동선과 치료 환경을 직접 점검하며, 환자가 병원을 이용하는 전 과정이 보다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진료 흐름을 살피고 있다. 외래와 입원으로 분리돼 있던 물리치료실을 하나로 정리한 것도 이러한 현장 점검 과정에서 나온 변화다.

병원 관계자는 “김정호 병원장은 취임 이후 기존 진료 흐름을 존중하면서도, 의료진과 수시로 의견을 나누며 진료 과정 전반을 점검하고 있다”며 “현장의 판단이 병원 운영에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구조를 차분히 정리해 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힘찬병원은 관절·척추 질환을 중심으로 지역 의료 현장을 지켜온 의료기관이다. 김정호 병원장은 이 흐름 위에서 병원의 방향을 급격히 바꾸기보다, 현장에서 축적된 진료 경험과 판단을 병원의 기준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김 병원장은 "의료는 결국 사람이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환자가 병원을 찾는 순간부터 치료를 마칠 때까지, 모든 진료 판단이 흔들림 없이 이어지는 병원을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힘찬병원은 김정호 제3대 병원장 취임을 계기로, 진료의 흐름과 기준을 다시 한 번 정비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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