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제주도 재탄생

입력 2026-02-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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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일도동 산지천 인근에 있는 고씨주택 사랑방으로 탈바꿈. (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시 일도동 산지천 인근에 있는 고씨주택 사랑방으로 탈바꿈. (사진제공=연합뉴스)

제주도가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2026년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희망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빈집 실태조사와 2025년 빈집 정비계획 수립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되는 공공주택 공급모델이다.

사업방식은 동(洞) 지역의 빈집 소유자가 해당 주택을 제주도에 5년 이상 무상 임대하면, 제주도가 리모델링을 실시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 뒤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자에게 반환하는 구조다.

제주도는 올해 동지역 빈집 5채를 대상으로, 채당 최대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창호교체, 도배·장판, 방수, 외벽 단열, 화장실(타일·변기) 등 주택기능 개선을 위한 공사비이다.

가구 및 집기 구입·설치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모델링을 마친 주택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빈집 소유자는 20일까지 제주도청 주택토지과, 제주시청 건축과, 서귀포시청 건축과로 문의 및 신청하면 된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고 강조했다.

이어 박 국장은 "당분간 사용계획이 없는 빈집 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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