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문회 위증 혐의' 쿠팡 로저스 대표 오늘 재소환

입력 2026-02-0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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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법인 임시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셀프 조사' 의혹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조현호 기자 hyunho@
▲헤럴드 로저스 쿠팡 한국 법인 임시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쿠팡 수사 종합 태스크포스(TF)에서 진행되는 소환조사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로저스 대표는 '셀프 조사' 의혹과 관련해 공무집행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조현호 기자 hyunho@
경찰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를 다시 불러들인다. 지난달 30일 첫 소환 이후 일주일 만이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이날 오후 로저스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이번 조사의 핵심은 국회 청문회에서의 위증 혐의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열린 국회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거짓 증언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당시 청문회에서 로저스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직접 접촉해 조사하고 업무용 노트북을 회수한 경위에 대해 "국가정보원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 그러나 국정원 측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정면으로 반박하며 진실 공방이 벌어진 상태다. 경찰은 로저스 대표의 진술이 국정원의 실제 지시 여부와 엇갈리는 만큼, 위증의 고의성 여부를 명확히 가리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로저스 대표는 지난달 30일에도 경찰에 출석해 한 차례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직후 경찰 신고에 앞서 이른바 '셀프 조사'를 진행, 증거를 인멸하고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에 대해 소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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