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과 이란의 회담 예정 소식에 급락…WTI 2.96%↓[상보]

입력 2026-0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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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조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93달러(2.96%) 하락한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1.99달러(2.86%) 내린 배럴당 67.47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핵 협상을 위한 고위급 회담 일정을 합의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다.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이란 원유에 대한 제재가 완화되고 중동에서의 긴장 상황도 약화할 것이란 기대가 하락세를 이끌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과 핵 회담이 6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초 이번 회담은 미국 측이 기존 회담 개최 장소인 튀르키예 대신 오만으로 변경하자는 이란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 상태였다. 그러다 양측이 오만에서 협상을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다시 흘러나오며 회담 개최가 최종 확정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수석 분석가는 “이란과 합리적인 협상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해 협상 결과를 예상할 순 없다”면서 “그럼에도 현재 시장에서는 협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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