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 퍼진 국제 은값…반등 후 13% 또 급락

입력 2026-02-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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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한 달 사이 5% 넘게 급등락 10차례
실물 수요보다 투기, 레버리지 확대 현상

(연합뉴스)
(연합뉴스)

매파적 케빈 워시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차기 연준 의장으로 낙점되자 폭락했던 국제 은값이 2월 들어 혼돈에 빠졌다.

한국시간 5일 오후 1시 19분 기준, 블룸버그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12.7% 급락한 온스당 76.99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한때 낙폭이 17%에 달하기도 했다.

은 가격은 지난달 30일 케빈 워시 차기 연준 의장 후보 지명에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면서 28% 수준 급락했다. 이후 이달 3일과 4일에 잇따라 반등한 반면, 이날 다시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 1월에만 5% 이상 급등 또는 급락한 사례가 10차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분석가들은 최근 급등락의 핵심 원인으로 실물 수요보다는 투기적 자금 유입, 레버리지 포지션 확대, 옵션 거래 중심의 매매를 꼽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보고서에서 “가격이 하락하자 딜러들의 헤지 전략이 ‘강세 추종 매수’에서 ‘약세 추종 매도’로 바뀌었고, 손절매가 촉발되면서 손실이 시스템 전반으로 연쇄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격 급등락 발생 시점을 살펴봤을 때 상당 부분이 중국발 투기보다는 서구권 자금 흐름에 의해 주도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장 극심한 가격 변동 대부분이 중국 선물시장 휴장 시간에 발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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