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美와 그린란드 갈등으로 보류했던 무역합의 승인 절차 재개

입력 2026-02-05 14:2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린란드 갈등 완화에 승인 절차 재가동
합의 불공평 인식 속 최종승인 진통 예상
표결 통과해도 최종승인까지 1~2개월 소요 예상

▲유럽의회 본회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의회 본회의장.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합병 위협에 대응해 지난달 승인 예정이었던 미국과의 무역합의 승인을 보류했던 유럽의회가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유로뉴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무역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무역협정 승인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미국과의 무역협정을 채택하기 위한 위원회의 표결이 24일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애초 유럽의회는 지난달 말에 표결을 진행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합병하겠다며 위협하며 이에 반대하는 국가에 추가 관세 부과를 하겠다고 위협하자 무역합의 승인을 보류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무력을 통한 그린란드 합병은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바꾸자 유럽의회에서도 승인 절차 재개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의회의 표결을 통과하더라도 최종 승인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유로뉴스는 보도했다.

표결을 이달 내 진행하더라도 유럽의회 전체회의와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부의 승인도 거쳐야 해 최종적으로 승인되기까지는 1~2개월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유럽 내에서는 합의 내용이 불공평하다는 인식이 팽배해 승인 과정에서의 큰 진통이 예상된다.

랑게 위원장은 “최종 승인 이후에도 미국이 또 다른 관세 압박이나 영토 합병 위협을 가할 것을 대비해 EU 특정 상황이 되면 협정을 중단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추가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7월 미국이 EU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를 30%에서 15%로 낮추는 대신 60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겨도 32강…한국, 남아공전서 토너먼트행 확정 노린다 [북중미 월드컵]
  • 외국인, 나흘간 11.7조 던졌다...한온시스템ㆍ삼전ㆍ하닉 등 자동차·반도체 집중 매도
  • 뉴욕증시, 반도체주 매도·유가 급락 속 혼조...나스닥 0.43%↓ [종합]
  • "더 비싸게 산다는 사람 줄섰다"…동탄 아파트 상승거래 비중 쑥
  • 생산은 충분한데 약이 없다…‘깜깜이 유통’에 의약품 유통 추적 필요성 커진다
  • 두려운 밦값에 ‘집밥족’ 몰렸다...고물가에 ‘창고형 할인점’ 전성시대
  • 오픈AI, 자체 AI 칩 ‘할라페뇨’ 공개...“엔비디아 블랙웰과 대등” [마켓핫]
  • "효과 보여줘야 산다"…녹색채권 다음 과제는 'MRV' [녹색채권의 빈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615,000
    • -2.07%
    • 이더리움
    • 2,459,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288,200
    • -1.81%
    • 리플
    • 1,627
    • -2.81%
    • 솔라나
    • 103,300
    • -1.81%
    • 에이다
    • 224
    • -2.18%
    • 트론
    • 497
    • +0.2%
    • 스텔라루멘
    • 282
    • -4.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6,560
    • -2.87%
    • 체인링크
    • 11,270
    • -2.17%
    • 샌드박스
    • 76
    • -3.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