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정원 3000명 감축…D등급 50% 줄고 E등급은 폐지

입력 2026-0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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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교원양성기관평가 6주기 발표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주요 결과 (교육부)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주요 결과 (교육부)

교원양성정원이 3000여 명 줄어든다. 하위 등급을 받은 교원양성기관을 중심으로 정원이 절반까지 감축되거나 교원양성기능이 폐지되면서, 대학 교원양성과정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된다.

5일 교육부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 실시한 ‘2025년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 최종 결과를 발표하고 진단 등급에 따라 2027학년도 교원양성정원을 감축·조정한다고 밝혔다. 진단 결과 D등급 기관은 교원양성정원의 50%가 감축되며, E등급 기관은 교원양성기능이 폐지된다.

이번 조치에 따른 감축 규모는 일반대학 교육과 약 800여 명, 교직과정 약 900여명, 교육대학원 약 1200여 명 등 총 30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직과정의 경우 2027학년도 입학생이 실제 교직과정에 진입하는 2028학년도부터 감원이 적용된다.

진단 결과를 살펴보면, 일부 대학은 대폭적인 정원 감축이나 폐지 대상에 포함됐다. 일반대학 교직과정에서는 서울시립대와 전북대 등 22곳이 D등급을 받아 교직과정 정원의 50%가 감축된다. 같은 과정에서 연세대 미래캠퍼스와 한양대 ERICA, 협성대 3곳이 E등급으로 분류돼 교원양성기능이 폐지된다.

교육대학원에서도 구조조정이 이어진다. 부산외국어대와 울산대 교육대학원 2곳이 D등급을 받아 정원의 절반이 줄어들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들 하위 등급 기관에 대해 정원 감축과 기능 조정을 통해 교원양성의 질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역량진단은 사범대학 설치·미설치 대학 등 총 139개 교원양성기관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2022~2024) 교육여건과 교육과정,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진단은 AI·디지털 역량 등 미래교육 소양을 갖춘 예비교원 양성을 목표로 한 6주기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교육부는 총량적 정원 관리 기조를 유지하되, 소수과목이나 첨단·신규 분야에 대해서는 감축 예외 요건을 마련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단 결과와 분석 자료를 각 기관에 제공해 자율적인 교육과정 개선과 양성체제 개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원양성기관 역량진단은 2024년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시작으로, 2025년 사범대학 설치·미설치 대학, 2026년에는 전문대와 실기교사 양성학과를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이강복 교원교육자치지원관은 “이번 진단 결과를 통해 해당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교원양성 관련 기능을 개선하도록 적극 지원하여, 교직 전문성과 미래교육역량을 갖춘 예비교원을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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