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가덕도공항 부지조성공사 수행 문제없어...기술력으로 감당 가능”

입력 2026-02-0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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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국토교통부)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을 앞두고 “국내외 대형 해상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최종 시공 컨소시엄으로 선정될 경우 공사 수행에 문제가 없다”고 4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초고난도 연약지반 공사라는 일부 우려가 있지만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가 해상공항인 만큼 항만공사와 성격이 유사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 분야 1위를 기록했고 항만공사 분야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관련 실적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례로는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초연약지반 매립 환경에서도 부등침하를 제어하며 시공 중이며 정밀 계측 시스템과 역해석 기반 분석기술 등을 활용해 지반 거동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부산~거제 간 연결도로(거가대로) 시공 경험을 내세웠다. 가덕도~저도 구간을 세계 최장 규모 침매터널로 시공했으며 개통 15년이 넘은 현재까지 부등침하나 누수 등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시 최고 수심 48m 연약지반에 초대형 함체 18개를 설치해 3.7km 구간을 연결했고 정밀 시공과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은 가덕도신공항 입찰을 준비하며 사업부지 지반조사를 마쳤고 기존 자료와 조사 결과를 종합해 설계를 개선 중이라고 밝혔다. 연약지반 처리 대안으로는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을 검토하고 있다. 육상화 시공 방식으로 작업 여건을 개선하고 준설치환을 통해 활주로 구간의 잔류침하 가능성을 낮추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는 설명이다.

간사이공항 사례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지반 구조 자체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지반공학회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간사이는 연약지반이 복층인 반면 가덕도는 단일 연약층 아래 암반층이 나오는 구조여서 적절한 공법 적용 시 침하 우려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공사 수행 역량과 관련해 대우건설은 공구 분할을 통한 동시 시공과 인력·장비 수급 계획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토목기술자 1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사가 시작되면 106개월의 안정적 일감이 예상돼 인력과 장비 조달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상공사 경험과 연약지반 항만공사 실적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을 책임감 있게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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