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터닉스 매각 본입찰에 KKR·EQT 참여…사모사채로 차입금 만기 완충

입력 2026-02-0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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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중간 지주사인 SK디스커버리가 신재생에너지 자회사 SK이터닉스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SK이터닉스가 사모사채 550억 원을 발행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자금 조달이 오는 10월까지 촘촘히 이어지는 만기 일정과 맞물려 유동성 부담을 선제적으로 완충하기 위한 조치라고 관측했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터닉스는 지난달 22일 1년 6개월물과 2년물 사모사채를 550억 원어치 발행했다. 금리는 각각 5.8%, 6%대로 정했다. 발행 규모는 크지 않지만,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국면에서 단기물로 현금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만기 일정과 유동성을 함께 관리하려는 성격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지난달 본입찰을 마무리하고 현재 제안 조건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본입찰 결과가 이달 중순께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본다.

당초 지난해 12월 예정됐던 본입찰이 지난달부터 진행되면서 매각 작업과 만기 대응이 겹치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SK이터닉스의 회사채 만기는 연내에 몰려 있다. 만기 도래 예정 물량은 이번 달(50억 원)부터 7월(170억 원), 8월(150억 원), 올해 10월(600억 원)까지 누적 970억 원이다. 이후에도 2027년 7월(130억 원), 2028년(420억 원) 만기가 예정됐다. 본입찰이 미뤄질수록 만기 이벤트가 협상 변수로 부상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SK이터닉스의 최근 재무 변동성도 커졌다. 매출은 2024년 하반기까지만 해도 분기당 1500~1600억 원대였지만, 지난해 들어 1000억 원 밑으로 내려앉았다. 영업이익의 흐름도 고르지 않다. 2024년 4분기 250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1억 원으로 쪼그라들었고, 2분기 96억 원을 찍은 뒤 3분기에는 다시 12억 원 수준에 머물렀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4분기 16.4%에서 지난해 3분기 2.5%까지 떨어지며 수익성 변동이 커졌다.

본입찰에는 KKR 인프라펀드와 EQT파트너스 인프라 부문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본입찰 이후 거래 구조 측면에서는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의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도 추가 변수로 꼽힌다. 2대주주인 한앤컴퍼니가 태그얼롱을 행사할 경우 거래 대상 지분이 늘면서 거래 규모가 커질 수 있고, 인수자 입장에서는 자금 조달 구조가 한층 복잡해진다. 다만 태그얼롱 행사 여부는 SK디스커버리가 본입찰을 마치고 거래 조건이 확정된 이후 결정된다.

SK이터닉스는 태양광과 육상·해상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신재생 자산을 개발·운영하는 회사다. 2008년 SK디앤디 사업부에서 출발해 인적분할을 거쳐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다. 이번 거래는 SK디스커버리가 보유한 지분 31.0%를 매각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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