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광물패권 맞서는 트럼프…핵심광물 60일치 비축 추진 [종합]

입력 2026-02-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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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달러 투입 ‘프로젝트 볼트’ 발표
中, 글로벌 희토류 생산 70% 차지
무역 갈등서 中 수출 통제에 밀려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20억달러(약 17조4700억원) 규모 자금을 투입해 핵심 광물의 전략적 비축을 추진한다. 희토류 등을 틀어쥔 중국에 맞서 공급망 안정화를 꾀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핵심 광물 60일 치를 쌓아둘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핵심 광물 비축을 위한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미국 기업들은 시장 혼란이 발생하면 핵심 광물이 고갈될 위험에 직면해 왔다”며 “우리는 ‘프로젝트 볼트’를 시작으로 미국 기업과 근로자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핵심 광물 부족 사태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우리는 1년 전과 같은 일을 다시는 겪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미ㆍ중 무역 갈등 과정에서 중국이 핵심 광물 수출을 차단하며 맞섰던 것을 거론한 셈이다.

희토류는 첨단 기술 분야와 방위산업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의 약 70%, 정제·가공품은 80% 이상을 거머쥐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 등 핵심 광물이 풍부한 국가들과 잇달아 ‘핵심 광물 협력 강화’에 합의하며 공급선 다변화를 추진해 왔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다.

여기에 더해 산업용 희토류 전략적 비축 계획까지 밝힌 것은 ‘핵심 광물 수출 통제’를 앞세웠던 중국의 협상 경쟁력을 약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프로젝트 볼트를 통해 쌓아둘 광물은 총 120억달러 규모다. 먼저 미 수출입은행(EXIM)에서 100억달러를 대출받는다. 나아가 민간 자본 약 20억달러도 초기 자금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약 60일 치 광물을 비축한다. 지금 당장 핵심 광물 수입이 중단돼도 현재 수요를 약 60일 동안 대응할 수 있는 셈이다. 이를 위해 텍사스를 비롯한 주요 거점에 광물 비축지도 건설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보잉 △코닝 등 10여 기업이 민간 자본 투자자로 참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리가 오래전부터 전략적 석유 비축, 국가 방위를 위한 핵심 광물 비축을 해왔듯이 이제는 미국 산업을 위한 비축량을 마련해 어떤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내 행정부는 미국이 필요한 모든 핵심 광물과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해 특별 조치를 취해왔다"며 각국과의 핵심 광물 협정 체결, 광산 프로젝트 투자, 연방정부의 허가 절차 신속화 등을 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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