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유치로 글로벌 아레나 건설 재원 조달
"여성시장 나올 때…이재명과 원팀 자부해"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해체와 글로벌 규모의 서울돔 건설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공약, 교통공약, AI공약, 미래형 첨단모빌리티 혁명 위한 공약, 복지, 친환경 공약, 새로운 신도시 건설, 청년들을 위한 대책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을 준비했다"며 "오늘은 첫 번째로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DDP 해체 후 서울돔 건설에 소요되는 재원 조달 방안에 대해 "기본적으로 민자유치를 생각 중"이라며 "케이팝 본산지인 서울에 글로벌 아레나가 없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 서울에 아레나 공연장을 만들면 투자하겠다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저희 캠프 인사들이 접촉하기도 했다"며 "국내 대형 기획사, 방송국 등 많은 업체들이 투자 의향이 매우 많아서 재원 조달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타 후보 대비 자신만의 경쟁력으로 네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민주당 정체성을 강조하며 "이재명 당대표 시절 윤석열의 불법 비상계엄 해제하고 탄핵하고 내란 종식하는데 가장 앞장서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강남과 강북을 아우르는 후보라는 점도 내세웠다. 전 의원은 "서울은 상당히 보수화된 지역이다. 이번 지방선거가 1대1 구도가 된다면 서울은 안심할 수 없는 지형"이라며 "강남에서 이겨본 유일한 후보, 강북에서는 국회의원하고 한강벨트에서 주민들의 표심을 얻어 당선된 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한명숙 총리께서 서울시장에 도전했을 때 22개 지역구에서 모두 승리했지만 강남3구에서 압도적 패배해서 결국 서울시장 선거에서 패배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며 "강남에서 이기고 한강벨트에서 승리한 전현희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여성 시장 후보라는 점도 들었다. 전 의원은 "이제 서울도 여성 시장 나올 때가 되지 않았나. 그동안 민주당에서 여성 시장 도전이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며 "CEO 정신으로 무장한 돈 벌어올 수 있는 서울시장, 엄마의 마음처럼 서울 구석구석 아픈 사람 달래주고 서민들 눈물 닦아줄 그런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호흡을 강조했다. 전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누구보다 가까이 호흡을 맞췄고 정치 철학을 공유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눈만 봐도 이해할 정도의 호흡이 척척 맞는다. 이심전심으로 호흡할 수 있는 전현희야말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파트너"라고 자신했다.
주택 공약과 관련해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하는 서울 주택공급 정책을 설계했다"며 "오세훈표 신통기획을 살리되 더 효율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통기획은 재개발·재건축의 가장 초기 단계만 시간 단축시키는 계획"이라며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착공 단계를 대폭 축소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 구청이 함께 하는 연합 기획·실행 기구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남 출마할 때 바닥이었지만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려 승리했다"며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앞으로 공약을 발표할 때마다 깜짝 놀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