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 민간 지상국 단지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 4월 준공

입력 2026-02-0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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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 ASP)’ (사진제공 = 컨텍)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 ASP)’ (사진제공 = 컨텍)

우주 지상국 서비스(Ground Station as a Service, GSaaS) 전문 기업 컨텍이 4월 초 제주 서귀포시 한림읍 상대리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민간 지상국 단지인 ‘아시안 스페이스 파크(Asian Space Park, ASP)’를 정식 준공한다고 2일 밝혔다.

제주 ASP는 컨텍의 자체 안테나와 글로벌 파트너사 위성용 안테나(저궤도ㆍ정지궤도) 12기가 집결된 국내 유일의 ‘민간 안테나 팜(Antenna Farm)’이다. 회사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단순 위성 데이터 수신을 넘어 분석과 전처리를 현장에서 수행하는 ‘우주 데이터 올인원 허브’로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ASP 준공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제주를 아시아 우주 비즈니스의 전략적 거점으로 격상시키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된다. 제주도 역시 민간 주도 우주 산업과 지상국 인프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며, ASP 구축과 준공 과정 전반에 걸쳐 행정ㆍ제도적 지원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컨텍은 ASP 준공을 기념해 이틀간 공식 행사를 개최한다. 첫째 날에는 준공식을 통해 주요 시설과 향후 운영 비전을 공개하고, 둘째 날에는 글로벌 우주 산업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페이스 밋업(Global Space Meet-up)’을 열어 사업 협력과 공동 프로젝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우주 기업과 유관 기관을 비롯해 노르웨이 KSAT, 스웨덴 SSC, 미국 RBC, 중동 지역 우주 기업 스페이스42(Space42) 등 해외 주요 기업들이 참여한다.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약 100명의 글로벌 우주 산업 핵심 관계자가 참석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컨텍이 최근 AP위성 인수를 통해 확보한 위성 제조 역량과 ASP 인프라가 결합되며, 이른바 ‘우주 수직 계열화(Vertical Integration)’ 모델의 매출 가시성이 본격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ASP 준공은 컨텍이 글로벌 지상국 시장에서 단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위성 데이터 유통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해외 매출 비중이 70%를 웃도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과신규 수주 성과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성희 컨텍 대표는 “ASP는 전 세계 우주 기업들이 데이터를 교환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아시아의 핵심 스페이스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며 “글로벌 뉴스페이스 시장의 질서 재편을 선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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