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위변조 가짜 쓰레기봉투 퇴출"⋯경남 진주시와도 맞손

입력 2026-02-0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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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와 위변조 방지 종량제 봉투 도입 계약 체결
개인도 스마트폰으로 비춰 위변조 여부 확인 가능

▲종량제 봉투 진품 확인 방법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종량제 봉투 진품 확인 방법 (사진제공=한국조폐공사)

앞으로 경상남도 진주시 주민들도 쓰레기종량제 봉투의 위변조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진주시와 ‘위변조 방지 보안요소가 적용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 기술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진주시는 조폐공사의 AI 기반 비가시성 디지털 워터마크 기술 및 스마트폰을 활용한 보안요소가 적용된 종량제 봉투를 도입하게 됐다. 현재 조폐공사와 손을 잡고 위변조 방지 종량제 봉투를 도입한 지역은 서울 서초구 등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정글(Smartjungle)’기술은 봉투 인쇄면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특수 보안 패턴을 심는 방식으로, 스마트폰 전용 앱(수무늬)으로 봉투를 비추기만 하면 즉시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QR코드 방식이 단순 복사만으로도 위조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스마트정글 기술은 인쇄물의 미세한 구조적 특징을 암호화하기 때문에 복제나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이를 통해 진주시민 누구나 손쉽게 ‘짝퉁 봉투’를 감별할 수 있게 돼 투명한 유통 구조가 정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폐공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에 맞춰 올해 초부터 5년 간 종량제봉투 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동안 지자체마다 종량제 봉투 유통관리 및 위변조 방지 기술 적용 예산 편성이 상이하고 복제 및 횡령 사건이 도마 위에 올랐던 만큼 지침에는 자치단체별 품질관리 및 불법유출 방지를 위한 위조방지 기술 도입 대책을 강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화폐 제조를 통해 축적한 세계 최고 수준의 위변조 방지 기술을 진주시 종량제 봉투에 적용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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