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새해 첫 달 수출 658.5만 달러...역대 최대치 경신[종합]

입력 2026-0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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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호조·늦은 설 연휴 영향으로 수출 호조세 계속
반도체 수출 전기간 역대 2위 실적...車 수출도 역대 1월 중 2위
김정관 산업장관 "국익 최우선으로 미국과 협의 이어가겠다"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이 세워져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경기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와 차량이 세워져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

1월 수출이 반도체 수출 호조와 늦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658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역대 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면서 두 달 연속 200억 달러 수출 돌파 기록을 세웠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한 658억5000만 달러(약 95조5483억 원)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일평균 수출도 14.0% 증가한 28억 달러로 역대 1월 중 최고를 달성했다. 새해 첫 달부터 훈풍이 분 건 반도체 수출 호조와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밀리면서 조업 일수가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월간 수출은 지난해 6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205억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두 배(102.7%↑)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에 이어 2개월 연속 200억 달러 돌파 신기록을 세웠다. 반도체는 AI서버향 높은 수요로 지난해부터 이어진 메모리 가격 상승이 1월에도 지속하면서 역대 2위를 기록했고, 10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 실적을 이어갔다.

자동차 수출 역시 훈풍이 불었다. 올해 늦은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 차 호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1.7% 증가한 60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1월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무선통신기기(20억3000만 달러, +66.9%)는 휴대전화(8억6000만 달러, +412%)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컴퓨터(15억5000만 달러, +89.2%)는 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SSD 수출 호조로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3.8억 달러, +26.1%)는 IT·TV 수요 증가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IT 전 품목 수출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다만 석유화학(35억2000만 달러, -1.5%)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선박 수출은 높은 수출 단가는 지속했으나 인도 물량 감소로 0.4% 감소한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품목 외에도 전기기기(13억5000만 달러, +19.8%), 농수산식품(10억2000만 달러, +19.3%), 화장품(10억3000만 달러, +36.4%) 수출도 각각 1월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9대 주요 수출지역 중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135억1000만 달러 +46.7%)은 설 연휴와 춘절이 지난해 1월에서 2월로 이동하면서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늘고 중국의 수입수요가 확대되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반도체, 일반 기계, 철강 등 품목이 고르게 증가세를 보였다.

관세 영향 속에서도 대미국 수출은 120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5%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일반 기계 등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세자릿수 증가세를 보인 영향이다.

한국의 1월 수입은 11.7% 증가한 571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100억3000만 달러, -11.9%)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70억8000만 달러)은 18.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8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역대 1월 중 최대치를 경신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올해 1월 수출이 두 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며 "특히 반도체·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품목과 소비재 등 유망 품목이 고르게 성장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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