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기업 대졸 초임, 일본·대만보다 40%가량 높아

입력 2026-02-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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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한·일·대만 대졸 초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
"대기업 고임금 구조 고착화…정년 연장 신중히 검토해야"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경. (사진제공=경총)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전경. (사진제공=경총)

국내 대기업 대졸 초임 수준이 일본보다 41.3%, 대만보다 37.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한·일·대만 대졸 초임 국제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매력평가환율 기준 한국과 일본의 대졸 초임은 모든 기업 규모에서 한국이 일본보다 높았고,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격차가 확대됐다.

한국의 평균 대졸 초임은 4만6111달러로 일본(3만7047달러)보다 24.5% 높았다. 특히 대기업은 한국(500인 이상) 5만5161달러, 일본(1000인 이상) 3만9039달러로 41.3%의 격차를 보였다.

기업 규모로 비교하면 10~99인 소기업 대졸 초임을 100으로 볼 때 일본 대기업은 114.3, 한국 대기업은 133.4로 한국의 임금 격차가 일본보다 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비교 가능한 10개 업종 중 9개 업종에서 한국 대졸 초임이 일본보다 높았다. 금융·보험업(일본 대비 144.7%)과 전문·과학·기술업(134.0%), 제조업(132.5%) 등은 한국이 높았지만 숙박·음식점업(96.9%)은 일본이 앞섰다.

한국과 대만의 대졸 초임 평균을 비교하면 한국이 4만2160달러, 대만이 2만9877달러로 우리나라가 41.1% 높았다.

중소기업에선 한국(5~99인)이 대만(1~199인)보다 44.9% 높았고, 비중소기업에서는 한국이 대만보다 37.0%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인당 국내총생산(GDP)에서 대만이 한국을 추월했지만 시장환율 기준으로는 한국의 대졸 초임이 대만의 2배에 달했다.

각국의 중소기업 대졸 초임을 100으로 볼 때 한국 비중소기업은 115.9, 대만 비중소기업은 122.6으로 기업 규모별 임금 격차는 대만이 더 컸다.

양국 간 비교 가능한 17개 업종 모두 한국 대졸 초임이 대만보다 높았고, 건설업(대만 대비 161.0%), 수도·하수·폐기업(157.3%), 전문·과학·기술업(155.3%) 등에서 격차가 두드러졌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는 높은 대졸 초임에 연공성이 강한 임금체계가 결합되고, 노조의 일률적‧고율 임금 인상 요구가 더해지면서 대기업 고임금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며 "대기업 근로자에 혜택이 집중되는 65세 법정 정년연장은 청년 고용을 약화시키고 이중구조를 심화시킬 수 있는 만큼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확산 등 노동시장 제반 여건을 조성한 후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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