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특수 누린 K패션기업...올해는 해외서 ‘활로’ 찾는다

입력 2026-02-01 18:0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추위에 웃은 삼성물산‧LF‧한섬...연간 성적표는 달라
“연말 반짝 회복으로 연간 내수 부진 다 덮긴 어려워”
LF 헤지스, 기획 적중률 높이고 해외 시장 확장에 성장
올해도 해외 시장 확장 및 중장기적 체질 전환 계속

▲패션기업 3사 2025년 연간 실적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패션기업 3사 2025년 연간 실적 (이투데이 그래픽팀=김소영 기자)

올 겨울 시즌 예년 대비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요 패션 기업들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연간 실적 성장의 한계는 여전했다. 연말부터 일부 회복 조짐을 보인 소비 심리만으론 작년 초부부터 계속된 내수 부진 한파를 녹이기엔 역부족이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F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65억 원, 영업이익 78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6%, 202.9% 늘었다고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삼성물산패션부문(삼성패션)도 같은 기간 매출 5600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0억 원, 20억 원 늘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 패션 계열사 한섬은 작년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4515억 원, 26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2%, 26.78%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한섬 역시 한파 특수와 연말 되살아난 소비 심리가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간 실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나마 가장 선방한 곳은 LF다. 지난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1조8812억 원, 영업이익 1694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줄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34.3% 증가해 수익성을 강화했다.

LF의 뚜렷한 수익성은 코람코 자산신탁의 비용개선 등 전 사업별 실적이 호조였기 때문이다. 헤지스, 바버, 킨 등 핵심 브랜드 강세도 한몫을 했다. 특히 헤지스는 글로벌 매출 증대와 내부적 비용 최소화 방침 등이 빛을 발했다고 본다.

삼성패션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0.8% 늘어난 2조200억 원으로 4년 연속 연매출 2조 원을 넘으며 선방했다. 반면 작년 영업이익은 1230억 원에 그쳐, 전년 대비 27.6% 줄었다. 한섬의 연간 매출은 1조4805억 원,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대비 각각 0.32%, 18%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패션업계에선 12.3 계엄으로 인해 2024년 말부터 시작된 소비 심리 위축·내수 부진 여파가 작년 내내 이어졌기에 작년 말 '반짝 한파 특수'로 한 번에 실적 반등은 어려웠다고 본다.

패션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 등으로) 조금씩 내수가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패션 시장까지 영향을 주기에는 소비 심리가 많이 위축돼 있었다”면서 “그나마 연말 날씨가 예년에 비해 추웠을 뿐 아니라 경기가 되살아났기에 4분기 실적은 그래도 방어가 됐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패션업계는 4분기 살아난 소비 심리를 발판 삼아, 올해는 해외 시장 확장 등 중장기적인 사업 구조 재편에 집중할 방침이다.

LF는 트렌드와 수요에 대한 선제적 분석을 통해 내부 기획 적중률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국은 물론 인도 등 신규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패션은 ‘에잇세컨즈’와 ‘빈폴’ 등 주력 브랜드의 상품 적중도와 해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신규 브랜드를 육성하는 동시에 업무 디지털화를 통한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섬도 해외 시장 공략에 특히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표 브랜드 ‘타임’과 ‘시스템’을 앞세운 글로벌 브랜딩 전략과 해외 패션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 두 가지 전략을 병행해 해외 홀세일 매출 확대가 목표다.


  • 대표이사
    오규식, 김상균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27]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2025.11.26]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김민덕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6.01.02]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약식)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관련 안내)

  • 대표이사
    오세철, 정해린, 이재언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1.30]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6.01.28] 매출액또는손익구조30%(대규모법인은15%)이상변경

  • 대표이사
    정지선, 정지영 (각자대표)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6.0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2026.01.28]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천무’로 유럽 뚫은 K-방산…다음 타깃은 60조 ‘加잠수함’
  • ‘다음’ 품은 업스테이지…수익화 시동
  • 美 기준금리 정책 변화 예상…한국은행 고민 더 깊어지나
  • 코스닥 부실종목 퇴출 속도낸다…파두 등 23개사 상폐 심사
  • 반도체가 이끈 새해 첫 달 수출 658.5만 달러...역대 최대치 경신
  • 마곡지구 신고가ㆍ방화뉴타운 재개발…강서구 집값 ‘탄력’
  • 이 대통령 “설탕부담금, 세금과 달라…냉철한 논쟁 기대”
  • 꽁꽁 얼어붙는 외식업계… 규제·환율·배달앱 '삼중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1.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7,103,000
    • -4.83%
    • 이더리움
    • 3,601,000
    • -8.18%
    • 비트코인 캐시
    • 785,000
    • -1.32%
    • 리플
    • 2,463
    • -2.34%
    • 솔라나
    • 156,400
    • -9.33%
    • 에이다
    • 439
    • -4.98%
    • 트론
    • 425
    • -1.62%
    • 스텔라루멘
    • 269
    • -2.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70
    • -5.13%
    • 체인링크
    • 14,710
    • -5.46%
    • 샌드박스
    • 153
    • -7.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