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금리 동결에 보합세로 마감…S&P500 장중 7000선 돌파 [종합]

입력 2026-01-29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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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 강세에도 금리 동결에 보합권 후퇴
금리 인하 기대 약화…추가 인하 지연 관측
금값 온스당 5400달러 돌파…달러 약세에 랠리
국제유가, 美의 이란 군사개입 가능성에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소식을 소화하는 한편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지며 보합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2.19포인트(0.02%) 오른 4만9015.60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0.57포인트(0.01%) 하락한 6978.03, 나스닥지수는 40.35포인트(0.17%) 상승한 2만3857.45에 거래를 끝냈다.

S&P500은 이날 개장 초반 사상 최초로 700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종가 기준으로는 7000선을 넘는 데 실패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장 초반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텔은 엔비디아와 애플 등이 TSMC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일부 물량을 배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주가가 11% 급등했다. 시게이트테크놀로지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약 19% 급등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메모리 품귀 현상이 지속한 영향으로 주가가 6.1% 상승했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의 3.50~3.75%로 동결한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증시는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는 FOMC 회의 종료 직전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을 99.4%로 예측했다.

또한, 연준은 미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며 동결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 경제활동에 대한 기존 연준의 평가는 ‘완만한(moderate)’이었지만 이번엔 ‘견고한(solid)’로 바뀌었다. 또한, 고용 하방 위험에 대한 우려도 성명에서 사라진 것도 눈에 띄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퇴임하는 5월 전까지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찬디가르의 한 귀금속 가게에 골드바들이 보인다. (찬디가르(인도)/로이터연합뉴스)

금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28.40달러(6.46%) 오른 온스당 541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도 장중 온스당 54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은 미 달러화 약세 추세가 지속하며 연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이날 FOMC가 지난 3개월간의 금리 인하 추세를 멈추고 동결을 발표했음에도 금의 랠리를 막지는 못했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근처 페르미안 분지에서 펌프잭이 보인다. (미들랜드(미국)/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59%) 상승한 배럴당 63.38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3월물 브렌트유는 0.98달러(1.45%) 오른 배럴당 68.55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한 원유 생산 위축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으며 유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필두로 베네수엘라에 파견했던 함대보다 더 큰 규모의 거대한 함대가 이란 지역으로 향하고 있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베네수엘라 때와 마찬가지로 우리 함대는 필요하면 신속하게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란 정부는) 신속히 협상 테이블로 나와 공정하고 공평한 핵무기 금지 협상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며 시장에서는 원유 공급 차질을 우려했다. 다만 실제 군사개입이 이루어지긴 힘들 것이란 분위기도 감지된다.

타리크 자히르 타이크캐피털어드바이저스 매니저는 “미국의 이란 공습은 단기적으로 이란의 석유 공급을 교란하게 될 것”이라며 “중간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바라지 않는 것은 원유 공급 교란으로 인한 유가 상승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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