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등록금 인상 대학 51곳⋯사립대 중심 ‘줄인상’ 본격화

입력 2026-01-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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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1차 조사 결과 발표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

전국 4년제 대학 가운데 51개교가 2026학년도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28일 발표한 ‘2026학년도 대학 등록금 현황 조사(1차)’에 따르면 전날 기준 등록금 인상을 확정한 대학은 51개교로 전체 190개교의 26.8%를 차지했다.

사립대학(151개교) 중 인상 확정대학은 전체 대학의 31.8%인 48개교이며, 국공립대학(39개교) 중 인상대학은 전체 대학의 7.7%인 3개교다.

인상률의 경우 2.51~3.00% 인상한 대학이 23개교로 가장 많았고, 3.01~3.18% 구간이 12개교였다. 법정 상한인 3.19%까지 인상한 대학도 5개교로 집계됐다.

대학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고 논의 중인 대학은 9개교로, 모두 사립대학이다. 등록금을 동결한 학교는 전체 대학의 19.5%인 37개교다. 이 중 사립대는 10개교, 국공립대학은 27개교다.

현재 등록금 논의를 진행 중인 대학은 93개교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9%를 차지했다. 사립대가 84개교, 국공립대가 9개교다. 향후 등록금 인상 대학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황인성 사총협 사무처장은 “대학 등록금 문제는 대학과 학생, 학부모 간의 문제가 아니라 고등교육에 대한 사립대학 의존도가 80% 이상으로 높은 상황에서도 정부의 책임을 다하지 못해서 발생한 문제”라며 “3.19%의 법정 상한은 물가 인상률 수준으로 날로 추락하고 있는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은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규제 개선과 대학 자율화의 시작은 고등교육법에서 정한 법정 한도 내에서 대학 등록금 자율 인상과 고등교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사립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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