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지난해 유럽 판매 감소…점유율은 4위

입력 2026-01-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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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 싼타페. (사진=현대차)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연간 판매량이 중국 업체들의 공세와 주력 신모델 부재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전년 대비 2.0% 감소한 104만2509대를 판매했다.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는 전년보다 0.2% 증가한 53만5205대를 판매했으나, 기아는 4.1% 줄어든 50만7304대에 그쳤다. 투싼과 스포티지 등 기존 볼륨 모델을 잇는 신차 출시가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판매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5년 연속 연간 판매 100만대를 넘기며 점유율 4위 자리를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낮아진 7.9%로 집계됐다.

모델별 판매량은 기아 스포티지(14만9677대)가 가장 많았고, 현대차 투싼(11만8843대), 기아 씨드(8만4750대), 현대차 코나(8만848대) 순으로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판매에서는 현대차 투싼(7만6101대), 기아 EV3(6만5202대), 현대차 코나(6만4211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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