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엔화 강세 수출주 약세…닛케이 1.8%↓

입력 2026-0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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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 0%대 보합권 하락 마감
기술수요 둔화 우려에 투자 심리 위축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26일 아시아 증시는 환율 약세와 선행지표 부재 등 혼재된 흐름 속에서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일본 주요증시는 2% 안팎 하락하면서 최근 잇따라 갈아치운 사상 최고치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홍콩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했고, 중국 본토 증시는 당국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대만 증시는 여전히 반도체 기대감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는 전 거래일 대비 961.62엔(1.79%) 하락한 5만2885.25로 마감했다. 급락 출발한 토픽스도 마감까지 추세를 유지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77.21포인트(2.13%) 내린 3552.49로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와 선전거래소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4.47포인트(0.10%) 오르는데 그쳐 4706.96에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도 3.56포인트(0.09%) 하락한 4132.61에 마감했다.

대만 자취안(가권)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01포인트(0.32%) 올라 3만2064.52에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12.76포인트(0.042%) 내려 2만6736.01에 거래 중이다.

이날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상승세에 발목이 잡혔다. 도요타를 비롯한 대형 완성차 수출 종목은 압박을 받으며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나카 도시히로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을 통해 “엔화 강세가 계속되면 일본 수출 기업들의 이익 전망이 점차 낮아질 것”이라며 “특히 자동차와 전자 부문에서 그 영향이 뚜렷하다”라고 지적했다.

상하이와 선전 지수는 정책적 안정 기대 속에서 기술 및 내부 수요에 힘입어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중국경제연구소 소속 왕원(王文) 박사는 “최근 중국 증시는 정책적 안정 기대가 있지만, 부동산 구조적 문제와 소비 둔화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이례적으로 상승 마감한 대만 자취안 지수는 주요 기술 종목이 섹터 전반에 기대감을 키웠다.

첸위(陳宇) 대만 유안타 리서치 분석가는 “반도체 제조 관련 설비 가동률 회복이 2026년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 수익성 변동은 기술주 전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피가 0.81% 하락한 반면 코스닥은 7.09%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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