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지난해 영업익 691억…전년 比 115.4% 증가

입력 2026-01-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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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이래 최대 매출 달성…1조9913억 원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 본사 전경 (사진제공=GC녹십자)

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 1조9913억 원, 영업이익 69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8.5%, 115.5% 증가한 수치다. 특히 7년간 적자를 이어오던 4분기가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지난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 공시에 따르면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1500억 원(약 1억600만 달러)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이와 함께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출시 이후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배리셀라주는 321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2배 이상 외형이 확대됐다.

GC녹십자는 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 원, 백신제제 3006억 원, 처방의약품 4798억 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GC녹십자가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4분기 들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 또 작년 3분기부터 도입한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고, GC녹십자는 올해 전년 대비 영업적자를 절반가량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결 대상 국내 상장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1655억 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1% 축소했다. GC녹십자웰빙도 1647억 원의 매출과 17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당사 기존사업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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