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2명 중 1명 "당분간 1% 저성장 지속"⋯올해 성장률 1.8% 전망

입력 2026-01-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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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경제 전망 (자료제공=경총)
▲향후 경제 전망 (자료제공=경총)

국내 경제 전문가 두 명 중 한 명은 당분간 우리 경제가 1%대의 저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25일 발표한 '경제 현황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전문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4%는 “우리 경제가 당분간 1%대 저성장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1.8%로, 정부 전망치(2.0%)보다 낮았다. 2.0%보다 낮을 것이라는 응답이 60%로 가장 많았고, 2.0%보다 높을 것이라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협상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자료제공=경총)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협상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자료제공=경총)

미국 관세 정책으로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클 것으로 우려하는 경제학자가 많지만,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는 경제학자도 상당수로 나타났다. 대미 관세 협상이 미칠 부정적 영향은 '높다'는 응답이 58%로, '낮다(23%)'는 응답보다 훨씬 높았다. 다만 미국 시장 확대, 한미 동맹 강화 등 긍정적 영향은 '높다(35%)'와 '낮다(38%)'가 비슷했다.

대다수 경제학자들은 우리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해 처벌수위 대폭 강화 같은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시급성이 '높다(6점 이상)'는 응답이 87%였으며, 특히 '매우 높다(8점 이상)'는 응답이 72%에 달했다. 반면 시급성이 '낮다(4점 이하)'는 응답은 6%에 불과했다.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의 시급성 (자료제공=경총)
▲핵심기술 해외 유출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입법 조치의 시급성 (자료제공=경총)

기술 발전 가속으로 업무 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근로 시간의 유연화 필요성이 높다고 보는 경우는 80%(매우 높음 59%·약간 높음 21%)로 나타났다. 직무·성과 중심 임금체계 개편 역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80%(매우 높음 56%·약간 높음 24%)이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확산은 우리 경제의 노동력 감소, 생산성 하락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92%(매우 도움 33%·일부 도움 5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에 그쳤다.

▲AI 확산이 우리 경제 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 (자료제공=경총)
▲AI 확산이 우리 경제 문제 해결에 미치는 영향 (자료제공=경총)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고환율 등 대내외 불안요인으로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격화되는 첨단산업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한 정책 지원이 확대돼야 하고, 특히 최근 증가하는 첨단 전략산업 해외 기술유출을 차단할 수 있는 강력한 조치 마련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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