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 1년 반만에 2551마리 진료…만족도 92점 '대박행진'

입력 2026-01-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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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전 시민 대상 운영, 일반시민 이용률 80%…동물등록 655건으로 유기동물 감소 견인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내부 전경. 반려동물 모양의 벽시계와 함께 초진접수 안내, 주차 안내 등 이용 정보가 게시돼 있다. 센터는 개소 1년 반 만에 2551마리를 진료하며 시민 만족도 92점을 기록했다. (김포시)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내부 전경. 반려동물 모양의 벽시계와 함께 초진접수 안내, 주차 안내 등 이용 정보가 게시돼 있다. 센터는 개소 1년 반 만에 2551마리를 진료하며 시민 만족도 92점을 기록했다. (김포시)
전국 최초로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가 개소 1년 반 만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보편적 반려복지 정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김포시에 따르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개소 이후 2264명의 시민이 방문해 2551마리의 반려동물이 진료를 받았다. 주목할 점은 이용자 중 취약계층이 20%에 그치고 일반 시민 이용률이 80%에 달한다는 것이다.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은 보편적 반려복지 정책으로 운영되고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센터의 운영 성과는 책임 있는 반려문화 확산과도 유기적으로 연계됐다. 공공진료센터를 통한 동물등록 실적은 총 655건으로, 김포시 전체 내장 칩 동물등록 2974건 중 약 22%를 차지한다. 동물등록이 가능한 도내 동물병원 47개소 중 단일 기관으로는 압도적인 수치다. 이는 센터가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유기·유실 동물 감소와 사회적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민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났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 360명 기준 평균 4.6점(5점 만점)으로, 100점 기준 92점에 달했다. 의료서비스 전문성은 물론 접근성·편의성·유용성 등 전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한 시민은 "수의사 선생님이 30분 동안 세심한 상담과 진찰을 해주셔서 감동받았다"고 전했으며, 또 다른 시민은 "진료비 부담 때문에 동물병원 방문이 쉽지 않았는데 공공진료센터 덕분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민간동물병원과 같은 처치·수술은 시행하지 않지만 반려동물 건강상태를 조기에 확인하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 주력한다. 정밀검사와 수술이 필요한 경우 민간동물병원으로 연계하는 등 민간병원과 기능을 분담하고 상호 협력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정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에는 기본 진찰·검사 외에 심장사상충과 종합백신 접종 등 추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진료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성숙한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특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행동교정 △펫티켓 교육 △올바른 양육정보 제공 등 생활 밀착형 교육으로 구성됐으며, 양육교육과 건강관리 특강은 센터 수의사가 직접 강의한다. 외부 전문가를 초빙한 1대 1 맞춤형 행동교정 교육은 참여자 만족도 4.9점(5점 만점)을 기록했다.

현재 김포시 반려가구 수는 2023년 12.6%에서 2024년 13.2%, 2025년 14%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시는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예방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포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공공 안전망"이라며 "반려동물 복지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시민 체감도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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